2025.12.19 (금)

  • 맑음동두천 5.2℃
  • 흐림강릉 13.8℃
  • 맑음서울 6.8℃
  • 맑음대전 7.3℃
  • 맑음대구 7.6℃
  • 구름많음울산 12.4℃
  • 맑음광주 13.0℃
  • 구름많음부산 14.4℃
  • 맑음고창 10.7℃
  • 맑음제주 15.2℃
  • 구름많음강화 7.0℃
  • 맑음보은 3.7℃
  • 맑음금산 5.9℃
  • 구름많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6.4℃
  • 흐림거제 10.6℃
기상청 제공

수원 팔달·기흥구·용인 수지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

부산진구·남구·연제구·기장군 등 4곳은 해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따라 경기 지역 3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수원시 팔달구와 용인시 수지구·기흥구 등 3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하는 재조정 방안을 확정했다. 최근 집값과 청약시장이 안정돼 과열 우려가 상대적으로 완화된 부산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 등 4곳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이번에 추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 팔달구와 용인 수지구·기흥구는 최근 들어 높은 집값 상승세를 보인 지역이다. 연간 집값 상승률을 보면 팔달은 4.08%, 수지는 7.97%, 기흥은 5.9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높은 집값 상승률과 GTX-A 착공, C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신분당선 연장 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요인이 존재해 신규 지정됐다. 또 이들 지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와 청약규제 강화 등이 적용됐다.

 

이들 지역은 세제도 강화 된다.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가 배제되며, 내년부턴 종합부동산세가 추가과세 적용된다.

 

국토부는 부산과 경기 남양주 일대 해제 신청에 따라 기존 조정대상지역의 적정성 검토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거래량도 줄어든 부산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최근 국지적 상승세를 보이는 부산 동래구와 해운대구, 수영구는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조정으로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성남, 하남, 고양, 남양주, 동탄2, 광명, 구리, 안양동안, 광교지구, 부산 해운대, 동래, 수영, 세종시 등 42곳이 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