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2.6℃
  • 맑음서울 -2.4℃
  • 구름많음대전 -0.9℃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2.9℃
  • 구름많음광주 3.0℃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4℃
  • 구름조금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3.1℃
  • 흐림금산 -1.6℃
  • 맑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3.1℃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2019년 기해년>새해인사말, "스팸 메시지 같은 말 피하자"…참신한 내용 흥미+고민多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2019년 새해인사말'에 대한 대중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12월 막바지에 접어들면서부터 인터넷상에서 공유되기 시작한 '2019년 새해인사말'이 31일 현재 한층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는 10간의 6번째 '기'와 12간지의 12번째 '해' 즉 돼지의 해인 기해년으로 음양오행 특성상 '기'가 황금색을 뜻하는 성질을 품어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는 황금과 돼지를 표현하는 문구 "재물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가 되시길 빕니다", "꿀 떨어지는 풍성한 새해가 되세요"라는 등의 감사글이 공유되고 있다.

 

이 와중엔 취업준비사이트 '잡코리아' 설문조사서 직장인들이 꺼려 하는 새해인사말로 광고성 짙은 인사말이 상위를 차지해 고민을 더하고 있다.

 

이에 한 대중은 "참신한 내용을 생각하는게 쉽지 않더라. 최근 인사말을 제공해주는 어플을 깔았다"고 밝혀 공감을 사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