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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극찬' 이승우 골, 온몸 날라 꽂아…"가능성 보인다VS이제야 넣은 골" 슛타이밍 환상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베로나 FC 이승우 선수의 골 소식이 세간의 화제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포지아서 진행된 베로나 포지아 <2018-19 세리아 B> 경기에서 쾌조의 득점을 이뤄내며 2대 2 무승부를 안겼다.

 

이날 그는 경기 초반 매서운 기세로 포지아를 몰아붙였지만 득점까지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애태웠다.

 

그러나 그는 전반전 휘슬이 울리기 전 좌측에서 날라오는 볼을 키퍼가 막지 못한 것을 포착, 이내 골에어리어에서 깔끔한 바이시클킥으로 정중앙을 정확히 찔러 득점을 이뤄냈다.

 

그가 베로나 공격수로 나선지 11경기만에 이뤄낸 값진 결과로 특히나 반응이 뜨거운 상황.

 

기대감이 컸던 탓일까 일각에선 "이제야 골 넣었네. 이정도로 화제 될 만한 건 아닌 듯"이라며 쓴소리를 날리는 반면  "슛 타이밍 최고다.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며 그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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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