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강북삼성병원 의사 故 임세원 씨의 투철했던 사명감이 대중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받던 환자 ㄱ 씨가 칼로 의료인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빚어졌다.
최초 조사에 따르면 임 씨는 돌연 격분해 칼부림을 시작한 ㄱ 씨를 보고 급히 자리에서 뛰쳐나갔으나 변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2일 중앙일보는 "임 씨가 ㄱ 씨로부터 위협을 느끼자 대피실서 목숨을 지키려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됐다.
임 씨는 ㄱ 씨가 내부를 활보할 것을 염려해 그곳에서 벗어나 필사적으로 위험을 알리고 다니다 목숨을 잃게 된 것.
또한 임 씨는 오랜 업무로 지쳤음에도 돌연 상담을 요청한 ㄱ 씨를 맞이해 대중의 공분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임 씨 가족들은 "계속 위험을 얘기하고 다녔단다. 그렇게 죽지 않았을 텐데. 다른 이들을 먼저 생각하다 목숨을 지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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