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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스카이(SKY)캐슬' 18회, 혼란에 빠진 강예서…우주의 무죄 입증할까 '자퇴 감수해야 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JTBC 화제의 드라마가 보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18일 방송된 JTBC '스카이캐슬(SKY캐슬)'에서는 충격적인 진실에 마주한 강예서(김혜윤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예서 엄마(염정아 분)는 예서에게 우주의 누명을 벗길 수 없다는 절망적인 사실을 전했다.

 

우주 살해 혐의를 벗기기 위해서는 평생을 다바쳤던 학업의 포기는 물론이고 학생의 신분마저 뺏길 수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예서는 혼란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녀의 혼돈은 18회 예고 영상에서도 계속됐다. 방송이 종료된 후 '스카이캐슬' 영상에서는 고교에서 쫓겨난 그녀가 친구들의 질타를 한몸에 받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편 인물들의 훌륭한 연기력 때문일까. 많은 시청자들이 인물들과 함께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은 "내가 그녀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라고 가정하며 예서의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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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