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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타살 가능성' 번진 50대 한국 남성, "파견업무 수행중이었는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50대 한국 남성이 사망해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에서 파견 임무를 수행하던 50대 한국 남성 ㅇ씨가 사망한 채 발견, 타살 가능성까지 번지고 있다.

 

그의 사체 상태가 발견 당시 경악스러울 정도로 잔인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

 

잔인하게 살해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그의 상태를 들은 국내 누리꾼들은 "실컷 때린 뒤 자살로 위장한 게 아니냐", "위장이 아니고서야 이미 자상이 있고, 흉기도 있는데 전선에 감아놓은 게 말이 되냐"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해외서 살해된 한국 남성의 소식과 함께 국내 누리꾼들의 당황, 공포가 전해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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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