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영화 '명당'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오늘) JTBC 설 특선 영화로 '명당'이 편성된 가운데 지난해 9월 개봉한 이 영화는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강렬한 대립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과 동시에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특히 배우 조승우가 땅의 기운을 점치는 천재지관 박재상으로 열연, 박재상을 통해 세상을 뒤집을 계획을 세우는 흥선대원군과 명당을 차지해 권세를 꿈꾸는 김좌근으로 각각 지성과 백윤식이 열연을 펼쳐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누적 관객 수 208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팩션 사극으로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이 영화는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까지 12년이 걸린 바. 이로 인해 아쉽게 편집된 장면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승우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상에서 많은 부분이 편집되긴 했지만 시나리오가 전하고자 했던 의미는 잘 전달됐다"라며 "세도정치가 극을 향해 가고 있다는 시대 상황을 설명한 초반 장면들. 박재상이 가족을 잃기 전 친구 구용식(유재명 분)이 그를 찾아와 땅 보는 재주와 자신의 말재주를 합쳐 큰돈을 벌어보자 꼬셨던 긴 대화신도 빠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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