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클럽 '버닝썬'이 대중의 거센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경찰은 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클럽 버닝썬 측으로부터 받은 클럽 내부 CCTV를 분석하고 있다며 전현직 임직원들의 금융거래 내역 확보에도 힘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클럽에서 지난해 11월 고객 김모(28)씨와 보안요원 사이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하며 시작된 논란은 마약 의혹 등으로 불거졌고, 이후 전직 직원이라 주장하는 이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들은 이들은 클럽 내에서 마약류를 흡입하는 일이 수차례 발생했다고 주장, 이와 함께 클럽 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세간의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폭행 사건 발생 당일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인터뷰가 공개, 여성은 관계자들이 자신을 도와주려 한 것이라고 말하며 김씨를 고소했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특히 클럽의 이문호 대표는 KBS와의 통화 인터뷰를 진행, 마약 의혹과 관련된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하며 이를 허위로 인터뷰한 이들에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강경책을 펼치기도 했다.
해당 클럽은 빅뱅 승리의 클럽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클럽으로, 승리 역시 대중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던 상황.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이 대신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YG는 김씨 폭행 사건이 벌어진 시간 현장에 승리가 없었다고 설명하면서도 최근 그가 사내 이사에서 사임한 것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단호히 밝혔다.
특히 그가 마약 의혹과 무관하다고 밝히며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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