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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마약 의혹' 클럽 버닝썬, "앞에 망 봐라" VIP룸 성폭행 동영상 논란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승리 클럽 버닝썬이 마약과 성폭행 동영상으로 연일 화제다.

 

최근 경찰이 마약 의혹과 성폭행 동영상 논란과 관련 버닝썬에 대하여 내사를 시작했다.

 

성폭행 동영상은 지난해 12월 SNS에 유포됐다. 영상 속 여성이 데이트 강간 물약(일명 물뽕)을 복용 후 강제로 성관계를 한 것이냐는 의혹이 나오며 갖가지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동영상의 촬영자는 클럽 버닝썬의 MD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어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일 MBC 단독 보도를 통해 큰 돈을 쓰는 VIP손님에게 10만 원을 더 받고 가드를 따로 붙여주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모의 여성 게스트를 공급하는 MD가 손님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최근 전 직원들이 "앞에 망 좀 봐라"라며 손님들이 VIP룸이나 호텔 1층 장애인실에서 마약을 흡입한다고 폭로해 의구심이 더해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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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