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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찰, 버닝썬 마약 의혹 조사 "판매 중심 축 MD 출두" 전과로 출국 소송 중 스스로…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클럽 버닝썬 내 마약 판매 의혹을 받고 있던 MD '애나'가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16일 "버닝썬 MD '애나'로 일했던 A씨가 경찰에 스스로 출두했다"고 밝혔다.

 

앞서 버닝썬은 관계자가 손님을 폭행한 사건이 알려진 뒤 경찰과 모종의 관계를 의심받은 바 있다.

 

성범죄는 물론 마약 판매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손님이 찍은 것으로 추측되는 성관계 동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된 것이 전해져 세간의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자취를 감췄던 A씨가 모습을 드러낸 것.

 

더군다나 A씨는 엑스터시, 케타민 등 마약 전과로 인해 출국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뒤 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

 

지저분한 추문 속 A씨가 어떤 진술을 할지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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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