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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진짜 시신 발견한 유튜버, 폐병원서 발견 "부패 시작한 상태. 옷가지 널브러져 있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폐병원을 방문한 유튜버 ㅂ씨가 진짜 시신을 발견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했다.

 

지난 16일 유튜버 ㅂ(30)씨는 광주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을 일명 '공포체험'을 목적으로 방문, 수년 전 영업을 종료한 해당 병원은 외부가 철망으로 뒤덮여 출입이 제한된 상태였다.

 

ㅂ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건물에 입성했고, 이후 내부를 둘러보는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하던 중 2층에서 진짜 시신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유튜버 ㅂ씨가 발견한 진짜 시신은 이미 부패가 시작된 상태였던 바. 주변에는 옷가지 등이 널브러져 있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신분증으로 시신의 정체를 확인, 60대 남성 ㄱ씨로 확인된 그가 노숙자라고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ㄱ씨의 정확한 사인 등을 국과수에 부검을 맡겨 확인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진짜 시신을 최초로 목격한 유튜버 ㅂ씨가 현재 깊은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충격적인 사건에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조회수를 목적으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1인 미디어 방송자들을 향한 비난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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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