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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주총 15일이 피크...120개 상장사, 3월 셋째주 정기 주총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셋째 주(10∼16일)에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상장사가 120개사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유가증권 상장사가 85개사이고 코스닥 상장사가 35개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세계건설, 동남합성 등이 13일, 현대글로비스, LG하우시스 등이 14일 정기 주총을 연다.

 

총 100개사가 주총을 여는 15일에는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화학, LG전자 등 LG그룹 주력계열사와 GS홈쇼핑, GS리테일, 메리츠종금증권, 아모레퍼시픽, 한미약품, 삼천당제약, 이마트 등이 주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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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