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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박한우 기아차 사장 “올해 美·中 수익성 강화”

“신차 앞세워 판매 개선…인도 시장도 조기 안착 노력”
정의선 사내이사 선임…박한우·최준영 대표 체제 유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15일 “올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제7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미국, 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차별적 경쟁 우위를 지속해 수익성 개선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K3, K9 등 신차 출시와 상품성 개선 모델들의 호조로 4년 연속 5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며 “유럽에서는 산업 수요 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했고 중남미 등에서도 선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자평했다.

 

박 사장은 올해 선진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경영환경은 나빠지고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앞세워 수익 개선을, 신흥 시장은 판매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신형 쏘울을 투입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중국에서는 새 K3와 KX3 등 신차를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고 가동률을 개선할 것”이라며 “처음 진입하게 되는 인도 시장에서는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고 말했다.

 

이어 “SUV 시장 확대에 주목해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의 생각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을 즐기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박한우 사장과 최준영 부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도 기아차 사내이사로 선임됐지만 대표이사는 맡지 않는다. 이는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장악력을 높이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사외이사 후보인 남상구 가천대 석좌교수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장으로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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