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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황창규 KT 회장 “5G 시대 압도적 1위 달성”

“공정하고 투명한 차기 CEO 선임 준비”…이동면·김인회 사내이사 선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5G 시대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인터넷과 IPTV 등 사업적 성과를 토대로 올해 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로 사업과 생활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는 5G의 서막을 여는 해”라며 “KT는 평창에서 보여드린 세계 최초 5G 운영 경험에 최다 엣지 통신 센터의 자산을 더해서 혁신적인 B2B 및 B2C를 선보여 5G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5G와 함께 중요한 과제는 차기 CEO 선임 준비로 차기 CEO 절차를 이사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먼저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보다 100원 증가한 주당 1100원으로 확정됐다. 배당금은 내달 26일부터 지급한다.

 

다만 주총 도중 KT 주가 하락을 지적하는 주주들의 질타와 우려가 쏟아지기도 했다. 인건비 증가와 무선매출 감소, 아현지사 화재, 최근 불거진 KT 채용 비리 등의 악재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서 철저한 관리로 보완하고 예방해 주주분들에게 더 큰 건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주들의 여러 의견은 저희가 겸허하게 받아들여 압도적인 성과로 1등 KT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사내이사로는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과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으며 ICT 전문가인 유희열 부산대학교 석좌교수와 글로벌 거시경제 전문가인 성태윤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교수가 사외이사로 참여한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대유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보다 10% 낮아진 58억원으로 확정됐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 시작된 KT 주총은 황 회장의 퇴진을 외치는 일부 주주들의 반발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40분 만에 비교적 무난하게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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