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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성장 위해 개혁 필요”

“미래기술 투자로 경쟁력 확보…선진 경영시스템으로 신뢰관계 구축”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은 22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존과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과감한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자동차부품 사업 본연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된 가운데 세계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됐다”며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내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박 사장은 “그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5조1492억원, 영업이익 2조250억원, 별도기준 매출 20조5172억원, 영업이익 1조5484억원이라는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격려를 보내준 주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를 혁신적 마인드로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글로벌 선진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먼저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내실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융복합’을 강조하며 타 업종 스타트업 투자를 통한 전략적·개방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 커넥티드, 전동화 시스템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과감한 기술 개발과 투자를 단행해 독자적인 생존력을 확보하겠다”며 “동시에 타 업종, 스타트업 등과 다양한 방법을 통한 전략적이고 개방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회사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수직적, 시스템 중심의 기업문화에서 탈피해 인재 중심으로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정립하겠다”며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선진화된 경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양하고 전문성을 갖춘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며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일회성, 단발성 주주환원 정책에서 벗어나 중장기 배당정책에 기반한 배당과 주주환원 정책을 수행하며 주주·시장과 확고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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