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7 (토)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5.1℃
  • 박무서울 -2.1℃
  • 박무대전 1.4℃
  • 맑음대구 3.4℃
  • 연무울산 5.2℃
  • 연무광주 4.5℃
  • 맑음부산 6.2℃
  • 흐림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9.2℃
  • 맑음강화 -4.5℃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2.0℃
  • 맑음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주총]건설업계, 코로나19 여파에도 주총 강행...전자투표 선택 등 방역강화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만전
이달 하순 대형 건설사 주총 릴레이...주총 키워드 인재 통한 ‘경영쇄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대형건설사들의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도래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형건설사들이 저마다의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정관변경과 신임 사외이사 선임, 재선임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주총은 오는 19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20일 삼성물산, 21일 삼성엔지니어링, 25일 HDC현대산업개발, 27일 GS건설, 대림산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주총에 돌입하는 현대건설의 주총 안건은 한양대학교 김재준 건축공학부 교수와 서강대학교 홍대식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선임이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삼성물산은 사외이사 자리에 3명의 새 사외이사 선임 건이 주총 안건에 올랐다. 제니스 리 김앤장 고문과 한양대 정병석 교수, 서울대 이상승 교수를 새 사외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사외이사를 재정비한다. 금융 전문가 비중을 줄인 대신 행정공무원 출신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가했다. 감사원에서 요직을 거친 문린곤 전 국장과 법무법인 바른 양명석 전 파트너, 인하대학교 장세진 경제학과 교수를 후보에 올렸다.

 

이 가운데 문 후보자는 1986~2013년 9월까지 27년간 감사원에 재직했던 행정 전문가다. 그는 감사원 국장 명예퇴직 이후 약 5년간 현대건설에서 상근 자문 역할도 수행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카이스트 권인소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최규연 전 조달청장을 사외이사에, 삼성엔지니어링도 우리은행 서만호 전 부행장을 사외이사에 재선임한다.

 

GS건설은 임기 종료 예정인 사외이사가 없고 대신 사내이사에 허창수 대표이사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올렸다. 이와 함께 허창수 회장의 동생이자 GS칼텍스와 GS에너지 이사회 의장인 허진수를 기타비상무이사에 신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은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여부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이 회장은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지배주주의 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이번 주총의 최대 관심사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2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대림산업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 상표권을 자신과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 APD에 넘겨주고 자회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이 사용하며 고율의 상표권 수수료를 내도록 하는 수법으로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여파에도 주주총회를 강행한 건설사들은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여 주주들의 체온을 측정하여 출입을 통제하거나 손 소독제를 준비하여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하는 등 주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전자투표 방식으로 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직접 주총장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투표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