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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대우건설, 사외이사 문린곤·양명석·장세진 신규 선임

감사위원회원 문린곤·양명석·장세진 선임…이사보수 한도 30억원 유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2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제20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선임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문린곤·양명석·장세진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문린곤·양명석·장세진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이다.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3명을 선임하고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을 작년과 동일한 30억원으로 정했다.

 

신규 사외이사는 문린곤 한국항공우주산업 비상근고문, 양명석 변호사, 장세진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서울사회경제연구소 소장)다. 문린곤 신규 이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현대건설 상근자문을 맡았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 비상근고문으로 근무했다.

 

양명석 신규 이사는 삼성증권, 삼성토탈 종합화학을 거쳐 하나마이크론과 법무법인 우현, 중앙법률사무소, 법무법인 바른에서 법률고문 및 파트너로 근무했다.

 

이어 대우건설 주총에서는 이사 보수한도 건도 승인했다.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은 종전 30억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 이사 수는 6명, 사외이사 수는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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