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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엔제리너스커피, 지역소외계층 바리스타 양성 교육 진행

- 송파구청과 함께 10주간 ‘일자리에 날개를 달자’ 프로그램 운영

 

[이미지2] 엔제리너스커피 바리스타 양성 교육.jpg

(조세금융신문) 신선하고 풍부한 맛의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 (대표 노일식, www.angelinus.co.kr)가 지난 11일 송파구에 위치한 참살이실습터에서 바리스타 양성교육 프로그램 일자리에 날개를 달자첫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일자리에 날개를 달자는 송파구청 일자리지원팀이 주관하고 엔제리너스커피가 지원하는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으로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지역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411일부터 6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엔제리너스커피 매장 바리스타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에스프레소 추출 및 스티밍 방법과 서비스, 위생관리 등 바리스타 업무에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과 함께 교육생들에게 유니폼 및 교육용 자재를 지원한다. 교육 과정 중 7주 이후에는 엔제리너스커피 점포 현장 실습을 병행해 바리스타 실무에 필요한 사항들을 익힐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일부터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본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앞으로도 재능기부 등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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