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3.8℃
  • 맑음대전 8.4℃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6.6℃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10.0℃
  • 흐림보은 4.5℃
  • 맑음금산 6.8℃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은행

컨슈머리서치 "금융사 86%, 수신자 부담 전화 없어"

(조세금융신문)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 등의 금융사 콜센터의 86%가 수신자 부담 전화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문제 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는 국내 주요 은행(12개사), 카드사(8개), 증권사(10개), 보험사(20개사) 등 50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콜센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신용카드사와 증권사의 경우 무료상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단 한곳도 없었다.

구체적으로 카드사는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 등 8개 전업사 모두가, 증권사는 NH투자·KDB대우·삼성·한국투자·현대·미래에셋·신한금융투자·대신·하나대투·유안타증권 등 조사대상 10개 모두가 무료상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20개 보험사 중에서는 한화손보와 흥국화재, 삼성·교보·신한생명만이 무료상담전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었다.

12개 은행 중에는 우리·하나은행만이 수신자부담전화를 운영했다. KB국민·신한·농협·외환·한국씨티·IBK기업·KDB산업·수출입은행 등 10곳은 상담전화가 유료였다.

컨슈머리서치 관계자는 “080전화를 운영 중인 7개 금융사 가운데 삼성·신한생명, 흥국화재 등 3곳은 상품 상담에 한해서만 수신자부담 전화를 제공하고 있다”며 “무료상담전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금융사 대부분이 이를 고객에게 적극 알리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금융사들은 무료 상담전화 대신 소비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1577, 1588 등으로 시작하는 전국 대표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전화로 걸면 시내지역은 3분당 39~45원, 시외지역은 261~281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휴대전화에는 시외통화 수준의 요금이 부과된다.

컨슈머리서치는 주요 금융사의 하루 평균 콜 횟수가 3만회 가량이고 평균 통화 시간을 6분(3분 39원 시내통화 기준)으로 봤을 때 소비자들의 부담은 하루 234만원, 연간 9억원으로 추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