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4.7℃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8.5℃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청약통장 매매 적발”…경찰청, 부동산 분양시장 불법 단속 강화

전담수사팀 꾸리고 지자체‧국세청 공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경찰청이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자에 대한 단속 강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경찰청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관계기관 합동설명회’에서 지난해 8월 7일부터 11월 14일 사이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2140명을 단속하고 그 중 1782명을 기소송치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단속인원 2140명 중 청약통장 매매, 부정청약 등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가 10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를 통해 경찰청은 브로커와 중개업자들이 분양권 프리미엄을 올릴수록 분양시장이 과열되고 주변 부동산 시세까지 왜곡되는 현상을 확인, 아파트 분양시장의 투기수요를 근절하고 분양시장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7일부터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청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관할 시‧도 경찰청에 전담수사팀 16개팀, 78명을 편성했다. 또한 국토부, 지자체 등과 협조해 분양 과열 지역 중심으로 수사를 펼친 결과 지난 한 달간 ‘아파트 분양시장 불법행위’에 적발된 346명을 단속했고 그 중 17명은 기소 송치, 이외 329명은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최승렬 경찰철 수사국장은 “검거사건은 관할 지자체와 국세청에 수사결과를 통보해 과태료 부과 및 세금추징 등을 명행하고 있고 계좌주적, 압수수색 등으로 공범과 여죄를 끝까지 추적하는 등 엄정한 단속을 추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로커 등 상습행위자는 끝까지 추적해 구속수사하는 등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고 범죄수익은 철저한 자금추적을 통해 적극 환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국장은 “앞으로도 경찰은 아파트 분양시장을 포함한 부동산시장 전반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불법행위를 적극 신고, 제보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