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국인 대주주에 대한 과세 강화에 나서자 증권업계가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고객이 많은 대형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들은 실시간 매매가 이뤄지는 증시에서 과세 대상 외국인을 찾아 원천징수하기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은 거래 중개 증권사가 가진 정보만으로 외국인에 대해 과세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주장이다. 특히 증권사가 양도세액을 산정하려면 외국인별로 보유 지분이 5%를 초과하는지와 취득가액을 파악해야 하지만 확인이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는 관계자는 외국인에 대한 주식 양도세 강화 방침에 대해 “현실적으로 과세 대상이나 금액을 특정하기 어려워 세수 효과는 적은데 반해, 국내 증시에 영향력이 큰 외국인 투자만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국내 상장기업의 지분을 5% 이상 가진 외국 기업이나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 수익을 올리면 양도소득세를 물리기로 하는 ‘2017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현행 세법 시행령에는 국내 상장기업 지분을 25% 이상 보유한 외국 법인이나 외국인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외국인 고객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해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사와 프로모션 제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파라다이스 카지노 업장 및 VIP 라운지 내 롯데면세점 홍보물 등이 게시될 예정이며, 세븐럭 카지노 멤버십 및 DM 등에 롯데면세점 홍보물과 할인 혜택이 삽입된다. 파라다이스와 세븐럭 VIP 고객은 롯데면세점 방문 시 VIP카드를 발급 받아 할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일반 관광객에 비해 높은 구매력을 가지고 있는 카지노 VIP 우량 고객 중점 프로모션을 통해 객단가 높은 고객층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지노를 이용하는 외국인 국적 비중을 보면 중국을 제외한 일본, 동남아 등 기타 국적의 외국인의 비중은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2016년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약 13.7%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카지노 VIP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 추가 선불카드 증정 및 초청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할 방침이다. 이같은 마케팅으로 한국을 방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라면세점은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 화장품·향수 매장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매장 규모는 2100㎡(약 635평)로 신라면세점은 총 110여 개 이상의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이로써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전체 면적 중 360㎡(약 108평)는 공항 최초로 ‘에스티로더’, ‘디오르’, ‘랑콤’, ‘샤넬’, ‘SK-II’, ‘설화수’ 등 6대 뷰티 브랜드의 개성이 담긴 플래그십 매장 형식으로 조성했다. 각 플래그십 매장 규모는 기존에 공항에 있던 브랜드별 매장의 약 3배 되는 크기로 공항 내에서 개별 화장품 매장으로 선보이는 공간으로는 최대 규모다. 매장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고유의 개성이 담긴 인테리어를 보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아울러 신라면세점은 6개월마다 브랜드가 바뀌는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대형 LED 화면에 첨단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기술을 접목해 신상품을 소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이 최근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해외통관장벽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한해동안 해외통관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241건 해결해 총 741억원의 기업비용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관세청은 최근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해외통관장벽 완화를 위해 중소수출기업 현장 방문, 현지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관세청 전문가로 구성된 현지 기동팀을 해외로 파견해 문제를 해소해 오고 있다. 일례로 캄보디아 세관에서 전자서명 원산지증명서를 인정하지 않아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정보를 들은 관세청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지난해 7월 캄보디아에 관세청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지 기동팀을 파견했다. 현지 기동팀은 캄보디아 관세청 부청장 등과 협의를 거쳐 캄보디아 측으로부터 해결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9월 1일부터 빈번하게 발생하던 전자서명 원산지증명서와 관련된 통관애로가 근본적으로 해결됐다. 또 다른 사례로 지난해 1월 가스절연개폐장치를 수출한 국내기업은 “인도 관세청이 품목분류 적용문제로 150억의 세금을 추징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정부는 다음달 8일부터 법정최고금리가 기존 연 27.9%에서 24%로 내려감에 따라 불법 사금융 시장 확대를 막기 위한 일제 단속에 들어간다. 불법 사금융업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신고자에게는 최대 1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범부처 보완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먼저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불법 사금융의 활개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국무조정실 내 ‘불법 사금융 척결 테스크포스(TF)’ 총괄 하에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이 오는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3개월간 집중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불법 사금융 신고 파파라치 제도를 운영하고, 제보실적이나 수사 기여도에 따라 200만~1000만원 수준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처벌 및 배상책임도 강화된다.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무등록 대부업자와 불법사금융업자의 광고에 대한 벌금을 종전 최대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법정최고금리 위반 시에는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벌금이 늘어난다. 최고금리 인하로 대출을 받기 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1일 “법무부는 가상화폐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거래소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법무부의 입장 방향으로 부처 간 이견이 없어 특별법 제정으로 방안이 잡혔고 시행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커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 가상화폐 거래의 경우 사실상 투기, 도박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며 “산업 발전의 긍정적 측면보다 개인의 금전적 피해를 유발할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고 가상화폐 관련 긴급대책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관계기관은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실명제 실시, 범죄 집중단속, 거래소 폐쇄 등을 논의했다. 법무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법무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가상 화폐 관련 범정부 태스크포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렌터카업체 ‘허츠(HERTZ)’와 손잡고 내국인 해외여행객 편의 제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1일부터 여행사 웨딩고객 등을 대상으로 허츠 렌터카 10% 할인쿠폰을 배포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렌터카 사용 빈도가 높은 미국과 캐나다를 여행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5달러를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괌에 있는 허츠 렌터카 영업소에선 롯데면세점 괌 공항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허츠 홈페이지엔 롯데면세점 고객 전용 렌터카 예약사이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원식 롯데면세점 마케팅팀장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내국인 해외 여행객들에게 보다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해외 여행객들의 여행일정에 따라 필요혜택을 선별적으로 제공해 고객 편의 증진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츠는 150개국에서 9700여개의 영업소를 운영 중인 세계 1위의 렌터카 업체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광주본부세관은 지난해 관세행정 발전을 위해 헌신적 노력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군산세관 고영신 관세행정관(48)을 ‘올해의 광주세관인’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고 행정관은 옛 군산세관 건물을 활용한 호남관세박물관의 성공적인 개관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명소가 되는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지난해 4분기 광주세관인에는 ‘세관 그림그리기 대회’ 등으로 관세청 홍보콘텐츠 1위의 성과를 거둬 대국민 홍보에 기여한 광주세관 백경희 행정관과 5년 연속 원산지표시단속 적발사례집을 발간한 대전세관 현재보 행정관이 각각 선정됐다. 양승권 광주세관장은 수상자의 노고를 치하하며 “2018년에도 더 나은 관세행정 구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서비스업의 일자리가 줄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분석해보면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일부 일자리는 12월 집행의 애로가 있는 점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과거 최저임금이 2000년에 16.1%, 2007년에 12.3%로 두 차례 크게 인상된 적이 있었다. 단기적으로는 고용에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몇 달 사이에 안정을 되찾았다”며 “일자리 안정자금 대책을 만든 만큼 그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외환위기 이후 소득격차 확대와 고용 없는 성장 속에서 일부 근로자와 가계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그만큼 소득 양극화가 심하다. 저임금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근로자와 가계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최저임금을 월급여로 따지면 월 127만원 수준”이라며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고 인간 존엄을 지키며 살 수 있는 소득”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최저임금 인상 사례와 소득 양극화를 예로 들며 고용 시장에 미치는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검찰이 부영그룹에 대해 탈세 및 비자금 조성 외에 임대주택 관련 불법행위도 수사하고 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부영이 임대주택을 분양 전환하는 과정에서 분양가를 부풀려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부영이 진행하는 공공 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일단 월세를 내며 주택에 살다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건설사로부터 해당 주택을 분양 받는 구조다. 업계에 따르면 부영은 임대주택 분양 과정에서 임대주택법 등을 위반하고 실제 건축비가 아닌 고가의 표준 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월세 입주자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영을 상대로 한 임대주택 분양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은 전국적으로 100여건에 달한다. 한편 검찰은 부영그룹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영그룹 수사와 관련해 “통상적인 수순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며 “오늘도 부영그룹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임원 및 실무진들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중근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평창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대회의 안전 개최를 지원하고자 인천국제공항경찰단 대테러 전문가를 초빙해 휴대품검사직원을 대상으로 대테러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8일과 10일 이틀 간 진행됐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테러에 대한 휴대품검사직원의 경각심을 높여 국제 행사를 대비한 정신력을 무장하고, 위해물품 적발 및 테러 대응 업무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세관은교육기간 동안위해물품의 종류, 최근 실제 테러영상 상영, 위기상황에서의 대응 방법을 중심으로 공항 근무환경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테러 위해물품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경에서 위해물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포스코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을 낮게 신고한 혐의로 1586억원의 세금을 부과한 광주본부세관의 조치에 불복해 관세청에 과세전적부심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세관이 무리한 과세를 하고 있다며 관세청을 상대로 부과 내용이 적법한지 다시 심사를 해달라는 것이다. 10일 업계와 사정기관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한국가스공사보다 LNG를 싸게 들여왔다고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관세청에 과세전적부심을 청구했다. 포스코는 세계 2위 ‘오일 공룡’인 영국 최대 기업 BP(The British Petroleum)로부터 인도네시아 탕구 가스전을 통해 2005년부터 매년 약 50만톤의 LNG를 수입하고 있다. 광주세관은 2012년~2016년까지 5년간 포스코가 국제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고해 1586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LNG를 수입하는 경우 한-아세안 FTA에 따라 관세(3%)가 면제된다. 따라서 위 금액은 부가가치세와 가산세를 합한 금액이다. 앞서 광주세관은 지난 4월부터 포스코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실지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장실지심사는 지난해 7월 28일 종료했다. 이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지난해 11월까지의 국세수입은 251조9000억원으로 올해 목표 세수인 251조1000억원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내년도 국세수입은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10일 기획재정부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의 누적 국세수입은 25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도 100.3%로 전년 동기대비 1.3% 상승했다. 세목별 세수 진도율은 소득세(100.3%), 법인세(101.3%), 부가가치세(104.9%), 교통세(93.2%), 관세(90.0%) 등 순이다. 소득세·법인세·부가세는 11월에 목표 세수액을 초과 달성한 가운데 교통세와 관세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3.2% 줄었다. 이같은 세수 실적은 지난해 정부의 목표 세수액(251조1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로 12월에도 세수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국세 수입은 26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달 5일 국회에서 법인세와 소득세의 최고세율을 각각 25%, 42%로 인상하는 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이 통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SK텔레콤 대리점 점장이 여성 고객을 상대로 몰래카메라 촬영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9일 YTN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점장으로 일하는 이 씨(39)는 원피스를 입고 온 고객을 몰래 촬영하려다 적발됐다. 이 씨는 책상 아래 공간 사이로 신발에 휴대전화를 꽂는 방법으로 몰카 촬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가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고객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개인 정보까지 온라인상에 퍼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피해자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힌 이 씨는 촬영 시도 사실을 시인했고, 경찰은 불법 촬영 미수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의 휴대전화에서 몰래 촬영한 사진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가 피해가 있는지 찾고 있다. SK텔레콤은 이 씨를 퇴사시키고, 고객 개인정보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몰래카메라 범죄는 최근 스마트폰 등의 보급이 늘면서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11년 1523건이던 몰래 카메라 범죄가 2016년 5185건으로 5년간 3배를 넘어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검찰이 부영그룹에 대해 탈세와 횡령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77)의 자택과 집무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9일 조세포탈, 횡령 등 혐의 수사를 위해 부영주택 등 부영그룹 계열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서울 중구 부영 사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부영그룹에서 주택사업 등과 관련한 각종 회계 장부와 내부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또한 이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세청은 2015년 12월부터 부영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중근 부영 회장 측의 수십억원 탈세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 4월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해 6월 이 회장이 친족 회사 7곳을 대기업집단 소속회사에서 누락해 신고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보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또한 지난해 10월 화성동탄2지구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및 허위원가 공개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후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해출국금지를 조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올해 전국의 주택 시장은 보합 및 안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0.7% 상승, 지방은 0.6%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8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주택 시장은 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 관리대책, 11·29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책요인과 주택 인허가 증가에 따른 준공물량 증가 등으로 주택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시장의 유동성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적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매매가격의 경우 전국적으로는 보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 0.7% 상승, 지방은 0.6% 하락될 것이란 관측이다. 전세가격은 준공물량 증가로 전국 0.5% 하락, 수도권 보합, 지방 1% 하락 등이 전망된다. 연구원은 향후 정책방향으로 공급의 안정적 관리를 통해 시장을 연착륙시키는데 정책의 초점을 둘 것을 당부했다. 정부의 세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가면서 급격한 시장 위축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 강도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가격의 급격한 변화를 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설‧대보름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품 등을 불법으로 국내로 반입하거나 유통하는 것을 엄격히 통제하기 위해 농수축산물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단속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이다. 이번 특별단속은 인체에 해로운 먹거리를 밀수입하거나 외국산 농수산물 등을 저가신고해 폭리를 취하는 행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설‧대보름 물가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단속품목은 고추‧마늘‧양파‧참깨 등 농산물, 명태‧조기‧조개‧새우 등 수산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 기타 식품류 등 총 25개 품목이다. 관세청은 이들 품목을 대상으로 품명을 위장하거나 정상화물 속에 숨겨 밀수입하는 행위, 검역 등을 회피하기 위해 식용을 비식용(사료용‧공업용)인 것처럼 속여 부정수입하는 행위, 저가신고를 통한 관세포탈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19일 사법경찰직무법이 개정됨에 따라 관세청이 획득한 수입 농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수사권을 적극 활용, 불량식품 등의 불법 수입‧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 농수축산물의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수입물품에 대한 검사를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의 개장과 함께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2터미널점의 문을 새롭게 연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은 약 4300㎡ 규모로 럭셔리 패션 브랜드부터 명품 시계·주얼리·잡화 등 17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엄선해 모았다. 특히 럭셔리 대표 브랜드 ‘샤넬(CHANEL)’이 3년만에 신세계와 함께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며, 알루미늄 여행 가방으로 유명한 ‘리모와(RIMOWA)’와 인기 럭셔리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 역시 국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또 인천공항 2터미널점을 통해 지루한 공항 대기공간을 머물고 싶은 하이 패션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먼저 제2터미널 중심부에 럭셔리 패션 브랜드를 전진 배치해 두바이몰과 같은 해외의 고급 쇼핑몰 패션 거리를 걷는 기분을 제공한다. 샤넬과 구찌는 매장 전면에 가로 17.1m, 세로 13.4m 크기의 대형 파사드를 조성해 여행객들의 시선을 빼앗을 예정이다. 국내 공항 면세 최초로 캐릭터 존도 마련된다. 제1터미널 라인 프렌즈, 뽀로로 매장보다 3배 이상 넓은 약 300㎡의 공간에 라인 프렌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올해부터 30세 이상 무주택자는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을 팔아도 양도소득세를 50%나 내는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을 팔면 일괄 50%의 양도세를 물리도록 했던 것에서 30세 이상 무주택자이거나 30세 미만이어도 배우자가 있는 경우 양도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가 이들을 투기자가 아닌 실소유주자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오는 4월부터 다주택자가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 세종,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기장·부산진구 등 40곳의 조정대상지역에서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기간을 4월로 잡은 것은 다주택자들에게 주택을 처분할 시간 여유를 주기 위해서다. 2주택 보유자가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10%를 중과하고, 3주택 이상 보유자가 주택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20% 중과한다. 이 가운데 2주택 보유자가 취학, 근무상 형편, 질병 요양 등으로 취득한 세종이나 부산 7개구 주택을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YES FTA전문교육 사업’을 시행해 지난 1년여간 모두 780차례, 9300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YES FTA는 관세청 자유무역협정(FTA) 지원사업의 브랜드명이다. 이 교육은 수준별, 업종별, 대상별 특성에 따라 10개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요구가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 무료로 이뤄진다. 관세청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FTA 활용지원’을 목표로 기획된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수출중소기업들이 FTA 활용혜택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교육 이수 후 190개 기업이 새롭게 FTA를 활용한 수출을 시작했고, 154개 기업이 ‘FTA-PASS’를 도입해 체계적인 원산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FTA-PASS’는 관세청이 개발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중소기업용 원산지관리프로그램이다. 또한 교육을 이수한 168개 기업이 신규로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지정받았으며 210명이 ‘원산지전문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원산지인증수출자는 원산지관리능력이 있다고 인증받은 수출자에게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 간소화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