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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농심, ‘신라면 툼바’ 앞세워 말레이시아 본격 공략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농심이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말레이시아를 첫 번째 타깃으로 삼고, 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최근 말레이시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틱톡이 운영하는 ‘틱톡샵’에 라면 브랜드로는 최초로 브랜드샵을 오픈하고, 신라면 툼바 판매를 본격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제품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인기 가수인 카이 바하르(Khai Bahar)와 가수 겸 배우 와니 하스리타(Wany Hasrita)를 신라면 툼바 브랜드 엠버서더로 선정해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틱톡 드라마 시리즈 ‘부산에 내리는 눈’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라면 툼바를 적극 알리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말레이시아 주요 유통업체 입점과 팝업스토어를 통한 판촉을 강화한다. 농심은 최근 로터스(Lotus’s), 이온(AEON), 자야 그로서(Jaya Grocer) 등 유통망에 신라면 툼바를 선보이기로 확정했으며, 매장 내 팝업스토어를 열어 제품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6억 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말레이시아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봉지면 점유율은 90% 이상(2023년 기준)으로 압도적이며, 볶음면인 ‘미고렝(Mie Goreng)’ 등 튀긴 면 요리 선호도가 높아 신라면 툼바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다양한 음식 문화가 융합된 특징이 있어 코코넛 밀크를 활용한 크리미한 맛에도 거부감이 적다”며 “말레이시아를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 신라면 툼바를 적극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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