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AEO 수입기업 대상 ‘정기 수입세액 정산제도’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AEO란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업체에게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관세청은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공인 및 운영에 관한 고시(이하 AEO 운영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정기 수입세액 정산제도’를 지난 1일 신설했다. '정기 수입세액 정산제도'는 매년 AEO기업이 자체적으로 납세신고 적정성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세관에 제출하는 제도다. 납세자 세부담의 불확실성 해소 및 과세당국의 부족한 관세조사 인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구체적으로 AEO 운영에 관한 고시 18조의2(정기 수입세액 정산보고)를 신설해 수입 AEO 기업 중 신청을 받아 정산업체로 지정하고, 매년 납부세액 적정성 등을 자체 점검해 수입세액 정산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 18조의3(정산보고의 확인) 및 18조의4(수입세액 정산결과 통보 등)를 신설해 정산보고서 제출 전 관세사 검증 확인 및 정산보고 심사결과 확정된 세액에 대해서는 관세조사를 면제하도록 했다. 이어 6조(공인신청) 4항 및 27조의2 5항을 개정해 관세조사에 따른 일시적으로 법규준수도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서울세관의 안용락 관세행정관이 2017년 ‘3월의 관세인’으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국산화장품(55억원 상당) 밀수출 조직을 적발한 공로로 안 행정관을 3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 ‘통관분야’에는 일본산 프로그램 제어기 89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업체 등을 적발한 김해공항세관 조승래 씨가 차지했고, ‘심사분야’에는 한·아세안 FTA의 부가가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21억 원을 추징한 인천세관 배준형 씨가 수상했다. 1분기 핵심가치상(‘동반자정신’, ‘명예긍지’, ‘변화혁신’, ‘세계최고’)에는‘시베리아 횡단 수출길 지원팀’, 관세청 웹드라마 홍보팀’, ‘통합위험관리 조직 신설팀’, ‘CO-PASS팀’이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폴란드와 협력을 통한 해외통관 애로 해소로 420억원 상당의 국내기업 손실을 예방하는데 기여한 ‘시베리아 횡단 수출길 지원팀’(민병수·강보원·이미영)은 ‘동반자정신’ 분야에 선정됐다. 또 관세청의 대표적인 밀수 등 단속사례를 웹드라마로 제작,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효과를 극대화한 ‘관세청 웹드라마 홍보팀’(박천정·송인숙·배윤지)은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됐다. 통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관세조사 유예신청 접수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관세청은 수입금액 1억 달러 이하인 업체 중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으로서, 전년 대비 일정비율 이상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에 대해 관세조사 유예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또 Start up 기업, FTA 업체별 인증수출자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신청 없이 관세청의 확인 후 관세조사가 유예가 적용된다.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관세조사 유예제도는 일자리 창출 기업 등 성실기업이 관세조사 부담에서 벗어나 경영활동에 전념하게 하기 위한 관세행정상 지원 제도다. 지난해에만 1556개 기업이 관세조사를 유예 받았다. 유예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올해 6월 1일부터 1년간 관세조사를 유예 받는다. 다만 고용진행상황이 매우 저조하거나 구체적인 탈세제보가 접수되면 관세조사 유예는 취소된다. 신청하려는 기업은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고객의 소리에서 일자리 창출 계획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홈페이지 및 우편·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조사 유예 등 관세행정 지원을 통해 고용여력이 있는 기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터키정부가 한국산 무수프탈산(HS코드 2917.35)에 반덤핑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무스프탈산은 플라스틱의 가소제 및 염료 등의 제조 원료로 사용된다.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은 터키 경제부가 지난달 31일 한국산 무수프탈산에 반덤핑관세 8.44%(CIF 가격기준)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부과기간은 2017년 3월 31일부터 2022년 3월 31일로 총 5년이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4월 17일 현지 생산기업인 Petkim Petrokimya Holding AS(PETKIM)사의 제소에 따라 한국·러시아·불가리아·이스라엘 제품에 대한 덤핑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산에 대해서는 자국 산업에 피해를 준 점이 인정된다며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터키의 한국산 무수프탈산 수입은 2013년 3775톤에서 2015년 8704톤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터키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7.6%에서 37.8%로 급등했다. 반면에 평균 수입단가는 2013년 1476달러에서 2015년 912달러로 감소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지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해 2015년 중 37.8%로 확대되면서 반덤핑 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HS 850710)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을 내린 걸프협력회의(GCC)에 이의를 제기했다. 산업부는 지난 2일 카타르 도하를 찾은 주 장관이 셰이크 압둘라 알타니 총리를 예방하고 아흐메디 알타니 경제무역부 장관을 만났다고 4일 밝혔다. GCC는 6개 아랍 산유국들의 협의체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이 회원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들 이스트 배터리 컴퍼니 등이 2015년 말 “한국산 제품의 덤핑으로 피해를 봤다”고 제소함에 따라 GCC 경제개발부는 2015년 12월 31일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해 12월 ▲세방전지▲아트라스비엑스▲동아타이어공업▲현대성우쏠라이트 등 한국 업체에 대해 12%부터 25%까지의 반덤핑 관세 부과 판정이 내려졌다. 주 장관은 알타니 장관과의 회담에서 GCC 사무국이 한국산 자동차 배터리 5개 업체에 반덤핑 관세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덤핑 마진 산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주 장관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애프터서비스(A/S) 업체와의 거래 가격만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해운대세무서가 3일 개청식을 갖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해운대구 달맞이길 62번길 38 씨랜드건물에 개청한 해운대세무서는 해운대구(넓이 51.46㎦, 인구 42만명) 전역을 관할구역으로 하며, 납세인원은 약 12만명이다. 조직은 5개과 1담당관실로 113명의 세무공무원이 활동하며, 지난해 세수 규모는 약 1조원이다. 해운대세무서 개청은 이번이 두번째다. 1997년 12월 설립된 해운대세무서는 1999년 9월 남부산세무서와 함께 수영세무서로 통·폐합 됐다. 하지만 수영세무서의 관할 구역은 해운대구·남구·수영구 등으로 너무 넓었고, 해운대 지역 납세자들은 거리가 먼 수영세무서를 방문해야 해 불편이 심했다. 또 센텀시티·마린시티 개발로 지역의 인구가 크게 늘었고, 향후 LCT, 제2센텀시티 등의 개발로 세정수요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내 세무서 신설 요구가 계속 제기됐다. 이에 부산지방국세청은 지난 1월 '해운대세무서 개청준비단'을 발족해 해운대세무서의 재개청 작업에 들어갔고 이날 해운대세무서를 공식 개청했다. 해운대세무서 초대 서장은 해운대세무서 개청준비단장을 맞은 임호택 전 부산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이 임명됐다. 임 서장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지난해 가계부채가 1344조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같은해 정부 고위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약 7600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관세청 고위공직자 7인의 재산은 6억9627만원에서 7억3384만원으로 약 3750만원 늘어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3일 '2017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을 공개했다. 관세청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는 ▲천홍욱 관세청장(현) ▲김종열 관세청 차장(현) ▲노석환 세관장(현) ▲조훈구 세관장(현) ▲윤이근 세관장(전) ▲서정일 세관장(전) ▲김영균 세관장(현) 등 7명이다. 관세청 고위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천홍욱 현 관세청장으로 12억 5798만원을 보유했고, 가장 적은 사람은 4억3403만원을 보유한 서정일 전 광주본부세관장이다. 천홍욱 청장의 재산은 부동산이 절반 가량인 6억7800만원, 예금이 나머지 절반인 7억866만원이었다. 채무는 1억3500만원이었다. 김종열 차장은 7억7518만원, 노석환 세관장은 8억4616만원, 조훈구 세관장은 5억3127만원, 윤이근 세관장은 7억6492만원, 김영균 세관장은 5억2823만원의 재산을 각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베트남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한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14일부터 5년간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되는 아연도금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반덤핑 관세는 정상가격 이하의 수입물품에 부과하는 관세로 기본관세에 '추가 부과'하는 관세를 말한다. 베트남 정부가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율은 포스코 7.02%, 기타 한국업체는 19%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3.17%~38.34%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아연도금강판은 자동차, 가전제품, 환기구 제작 등에 사용되며, 한국산 아연도금강판은 연간 6만톤 이상을 베트남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 중 포스코 제품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3월 한국과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벌여 같은 해 9월 예비 판정을 내린 후, 지난달 30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판정한 바 있다. 베트남은 철강산업 무역수지 적자가 2015년 58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60억 달러로 커짐에 따라 자국 업체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만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입현황’ 발표를 통해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액이 6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 흑자는 2012년 2월 이후 62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48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했고 수입은 42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9%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3대 주력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특히 반도체(75억 달러)·일반기계(44.6억 달러)는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고사양화에 따른 D램 주력품목이 DDR3에서 고가인 DDR4로 바뀌면서 수출단가·물량 호조로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일반기계는 중국 건설경기 회복세 및 아세안 지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가 등으로 최대 수출 기록을 세웠다. 반면 ▲컴퓨터(-3.4%)▲자동차부품(-3.4%)▲철강(-10.6%)▲가전(-17%)▲무선통신기기(-26.4%) 등 5개 품목은 고전했다. 컴퓨터는 SSD 수출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부품 등 부분품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가전은 해외공장 생산확대, 무선통신기기는 갤럭시 S8의 글로벌 출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27일 ‘3월의 인천세관인’으로 강정수 관세행정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 행정관은 면세유 밀수입 정황을 포착, 끈질긴 순찰과 잠복근무를 통해 지난 1월 새벽 시간대에 면세유 공급선에서 내국 유류 판매선으로 면세유를 옮겨 싣는 현장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면세유는 총 30톤으로 시가 3100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인천세관은 해상 특송화물 검색과정에서 임시마약류(RUSH) 6병을 적발한 이상미 관세행정관을 ‘수출입통관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이 행정관은 수입요건을 면제받기 위해 태블릿 PC 등 359점을 자가사용으로 위장수입한 개인 통관업자도 적발했다. ‘휴대품통관분야’ 유공자로는 특수 제작한 점퍼 속에 담배 28보루를 숨겨 들여온 여행자를 적발한 정용준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또 수출물품 가격분석을 통해 수출가격 조작사실을 적발한 황규현 관세행정관은 ‘세관장표창’을 받았고, 해외직구 통관문의에 대해 친절한 응대로 고객감동을 실천한 신강균 관세행정관은 ‘친절·봉사직원’으로 선정됐다. 노석환 인천세관장은 수상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재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틈타 발생하는 불법 무역차단에 더욱 노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지난달 31일 천홍욱 관세청장이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보고 받고, 민원부서와 업무 현장을 돌아보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천 청장은 해외로부터 반입되는 국제우편물 통관 과정을 직접 살펴본 후 “최근 국제특급우편(EMS), 미군 군사우편 등을 통한 필로폰, 합성대마 등 마약류의 밀수가 적발된 바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류를 포함한 불법 식의약품류, 총기류 등의 국내 밀반입은 사회적 피해가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해 전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위해물품 단속에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천 청장은 직원들과 대화시간을 통해 근무 중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천 청장은 “관세청 유일의 항공우편 전담 세관인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이 관세행정 수요자들과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 서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공정위의 시정명령에 불복했던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숙박 날짜 30일 이전에 예약을 취소하면 대금을 100% 환불하기로 하는 등 약관을 대폭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에어비앤비가 공정위의 불공정약관 시정명령에 따라 환불정책 내용을 바꾸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당초 공정위의 시정명령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이를 취소하고 공정위에 시정 계획을 제출했다. 에어비앤비는 숙박 예정일로부터 30일 이상 남은 시점에 취소 시 숙박 대금을 100% 환불하기로 했다. 또 30일 이내에 취소할 때도 숙박 대금의 50%를 환불하는 것으로 시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숙박 전에 예약을 취소하면 돌려 받을 수 없었던 서비스 수수료(총 숙박 대금의 6~12%)도 전액 환불한다. 에어비앤비는 시스템 수정 등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다음달 초까지 시정 내용을 홈페이지에 알릴 예정이다.또 6월 2일 이전에 시정된 환불 정책을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정위는 새로운 환불 정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소비자 주의 사항도 강조했다. 공정위는 “에어비앤비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민간 자율에 의한 공정거래법 준수 및 경쟁 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된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가 31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의 날’ 행사는 2002년 4월부터 민간 주도 형태로 개최돼 올해 16회째를 맞이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공정경쟁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민간 기관이 주관하고, 공정위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정열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 강정화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 업계·학계·법조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공정거래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의 토대 위에서 기업·소비자와 함께하는 활력 있는 시장 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내수 부진과 보호 무역주의 확산, 전통적 제조업의 성장 정체 등에 따른 산업 구조 재편 등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혁신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유공자 31명이 정부 포상과 홍조근정훈장,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수출 중소기업만 혜택을 받았던 ‘수입부가가치세 납부유예제도’가 수출 중견기업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지난해 12월 부가가치세법 개정에 따라 기존 중소기업에게만 적용됐던 수입부가세 납부유예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중견기업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입부가세 납부유예제도는 수출 기업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수입 시 납부하는 부가가치세를 세무서에 부가가치세 정산신고 시까지 납부를 유예해 주는 제도다. 부가세 납부유예를 받기 전에는 물품을 수입할 때마다 부가세를 납부하고, 세무서에서 다시 환급을 받아야 해서 이 기간 중에는 자금부담이 발생했다. 이 제도가 적용되는 중견기업은 직전 3개 과세연도 매출액 평균금액이 3천억원 미만 등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10조에서 정한 기업이다. 한편 납부유예를 적용받고자 하는 기업은 세무서에서 ‘부가세 납부유예 요건 확인서’를 발급 받은 후, 이를 첨부해 주소지 관할 세관장에게 ‘부가세 납부유예 적용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으면 된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위조상품 단속을 통한 밀수신고 활성화를 위해 ‘2017 지식재산권 보호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직구 및 해외여행객 증가로 위조상품 반입이 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Mega-FTA 시대를 맞아 위조상품 소비 억제 및 국내산업 보호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인천세관은 공항만을 통한 효율적인 밀수 단속을 위해 명예세관원 43명, 조사국 간부 및 직원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외 밀수동향 및 단속사례를 공유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한사람부터 시작하는 위조상품 소비 자제가 국가경쟁력을 세우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 강화와 민관협력을 통한 밀수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지난 30일 원산지검증 정보분석 사례를 공유하고, 원산지 검증 직원들의 역량 강화 및 불법·부정무역 방지를 위해 ‘2017년 상반기 원산지검증 정보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분석 경진대회에서는 ▲특혜관세 적용을 위한 원산지기준 위반 우려 ▲제3국 원산지 물품 우회수입을 통한 부정특혜 위험 ▲소비재·농산물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원산지 의심품목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출품된 사례 중 14편을 엄선해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세트물품의 부가가치를 심도있게 분석한 서울세관 김정숙 관세행정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역외산 섬유원재료 사용을 분석한 부산세관 배영숙 관세행정관 등 2명이 수상했고, ‘장려상’에는 역외산 고가 핵심부품을 사용해 원산지기준 위반을 분석한 인천세관 이진아 관세행정관 등 3명이 선정됐다. 한편 FTA 협정 체결이 확대됨에 따라 원산지 결정기준이 다양해지고, 협정관세 적용 대상 수출입 또한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관세청은 원산지조사 직원들의 원산지 검증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원산지검증 정보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FTA 원산지 검증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여기어때 해킹사건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총 91만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어때는 고객 91만 명의 이용자명, 휴대전화번호와 숙박 이용정보 323만 건이 해커에 의해 침해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해커가 사용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수는 지난 23일까지 총 4천여 건이었다. 현재 여기어때는 문제점이 발견된 시스템 내 취약점을 전문 보안컨설팅 업체와 진단한 뒤 조치했고, 데이터베이스(DB)와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사고대응 TF를 가동 중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커들이 고객들에게 전송한 문자메시지의 내용, 구체적 경위 등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향후 확인되는 고객들의 피해규모 및 유형 등을 분석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30일 사과문을 발표해 “고객님의 소중한 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서비스의 근간부터 바꾸고, 고객정보 최소 수집 및 최소 사용과 더불어 수집된 정보의 안정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로 강력한 보안정책을 시행하겠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美 정부가 포스코 후판(6mm 이상 두꺼운 철판)에 11.7%의 관세를 추가 부과했다. 우리정부와 포스코 관계자는 美 상무부 국제무역청(ITA)은 30일(현지시간) 포스코 후판에 대해 7.39%의 반덤핑 관세와 4.31%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는 각각 정상가격 이하의 수입물품과 보조금·장려금을 지급받은 수입물품에 부과하는 관세로 기본관세에 '추가 부과'하는관세를말한다. 11월 예비판정 당시 받았던 7.46%(반덤핑 관세 6.82%, 상계관세 0.64%)보다는 조금 높아졌지만, 애초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크게 낮아진 수치다. 특히 이번에 동반 판정을 받은 일본(14.79~48.67%), 중국(319.27%), 유럽연합(EU, 프랑스 최대 148.02%) 철강기업들의 관세 비율보다는현저히 낮았다. 이번 최종 판정은 미국 철강제조업체 아셀로미탈USA 등 3개사가 한국, 중국을 비롯한 12개국의 철강 후판에 대해 덤핑 수출과 불법 보조금 지급을 주장하며 제소한 데 대한 것이다. 국내 철강사들의 후판 수출량은 전체 수출량의 10%가량으로 많지 않은 수준이지만, 글로벌 공급과잉 속에서 고율의 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대구시는 30일 소속 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외에 자발적인 연구동아리와 시정연찬 학습 등을 통해 불합리한 지방세제를 찾아내 지방재정 확충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시 세정담당관실 직원들로 구성된 연구동아리팀 ‘함께가稅’는 매월 2~3차례 모여 취득세 과표제도, 신고금액 분석 및 토론을 통해 ‘취득세 중고자동차 과세표준 적용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2016년부터 약 22억원의 세입이 증가했고 향후에도 세입확보가 가능해지는 수확을 얻었다. 그동안 중고자동차를 취득할 경우 취득세 과표 적용에 있어 개인은 신고금액과 시가표준액 중 높은 금액을 적용하고, 법인은 신고금액이 시가표준액보다 낮아도 신고금액을 적용하도록 해 개인과 법인간 과세 불평등이 발생했다. 하지만 ‘함께가稅’의 연구를 반영해 법인도 개인과 동일한 과표를 적용하도록 2015년 법령을 개정했다. 또 지방세는 우선 징수권이 있으나 세외수입은 후순위인 문제점에 착안, 그동안 시정연찬을 통해 연구한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방안’을 창안해 2016년부터 실시했다. 그 결과 이월체납액을 전년대비 66억원 더 징수해 총 275억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201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30일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본청과 전국 주요세관 마약조사 및 휴대품검사 책임자 약 40여 명이 참석해 ‘2017년도 제1차 마약수사 정보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관세청은 관세국경에서의 효과적인 검사를 통해 밀수단속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올해 주요 단속방향과 세관별·분야별 우범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지난해 관세청은 마약류 총 382건(887억 상당)을 적발했고, 적발건수로는 최근 10년 내 최고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여행자 및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 건수가 크게 증가했고, 이사화물‧선원‧미(美) 군사우편물 등 마약류 밀반입 경로가 다변화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주요 공항‧항만세관에 마약 조사, 검사 인력 및 검색장비를 확충하고, 여행자·화물 등 분야별 선별·검색기법을 적극 개발해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관련 기관 및 해외 단속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