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이 춘천 기업혁신파크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 1조 5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4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이번 PFV 설립은 초기 자본금으로 45.5억원을 출자하고, 2026년 5월까지 총 392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AI 기반 데이터 중심 정밀의료 바이오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이다. 더존비즈온은 앵커기업으로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력을 활용, 춘천 기업혁신파크와 연계된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 AI(AI 주권) 정책의 의료·바이오 플랫폼 분야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정밀의료와 신약 개발에 AI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더존비즈온은 민간 기업 최초로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향후 혁신 클러스터 확장 시 의료 혁신과 데이터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CDW(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는 삼성서울병원 등 10개 병원에 구축되어 의료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고 있으며, EMR(전자의무기록) 플랫폼 역시 1차에 이어 2차 병원용 출시를 앞두고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청장 이명구)과 KOTRA(사장 강경성)가 공동으로 개최한 '미국 통상정책 대응 관세실무 설명회'에 수출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이 오는 8월 7일부터 우리나라 제품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려는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지난 13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226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석해 최근 미국의 관세 행정 동향과 대미 수출 시 유의사항 등 실무 정보를 얻었다. 특히 비특혜 원산지 판정 기준 및 사례에 대한 강의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15명의 관세 전문가가 사전 신청 기업 82개사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원산지 판정 기준 설명, 미 세관 사전심사제도 활용법 안내 등 기업별 맞춤형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 미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관세 전문가 3명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현장감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관세청과 KOTRA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 접근성을 해소하기 위해 8~9월 두 달간 전국 12개 지역에서 '지역 수출 기업을 위한 통상 환경 대응 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핏'의 품목 분류를 놓고 고심 끝에 '통신기기'(제8517호)로 최종 결론 내렸다. 이는 기존에 제기됐던 '건강 측정기기'나 '손목시계'가 아닌, 스마트폰과 연동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능이 핵심이라고 판단한 결과다. 관세청은 지난 7월 3일 개최된 2025년 제4회 관세품목분류위원회에서 '갤럭시 핏'과 같은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의 품목 분류를 심의했다. 논의의 쟁점은 해당 기기를 통신기기(제8517호, 관세율 0%)로 볼 것인지, 측정 기기(제9031호, 관세율 0%)로 볼 것인지, 혹은 손목시계(제9102호, 기본 관세율 8%)로 볼 것인지였다. 위원회는 심의를 통해 해당 기기가 시간 표시나 심박수 측정 등의 기능을 넘어, 블루투스 페어링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돼 각종 알림, 문자, 측정값 등을 송수신하기 위해 제작된 물품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관세율표 제8517호 '통신기기'로 분류함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다. 관세청은 이번 결정이 국내 주요 수출 품목인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에 대한 명확한 분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목 분류 혼선을 줄이고, 수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이 신한은행(정상혁 은행장)과 손잡고 마약 밀반입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공동 캠페인을 벌이며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급증하는 해외발 마약 밀반입을 차단하고,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마약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마약 근절을 위한 홍보 사업을 추진 중인 신한은행이 세관과 뜻을 모으면서 성사됐다. 특히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직접 시구와 시타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세관과 신한은행 직원들은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마약 밀수신고 번호 125'를 알리는 퀴즈 이벤트와 기념품 배부 행사를 진행하며 마약 근절 메시지를 전했다. 김종호 세관장은 "마약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 막대한 해악을 끼친다"며 "세관의 단속 강화와 더불어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마약의 폐해를 인식하고 마약 퇴치 활동에 동참해주시기를 바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8월부터 수출입 실적을 조작해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선다. 기업의 허위 무역 활동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고, 건전한 자본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조치다. 최근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이 적발한 A기업 사건은 이번 특별단속의 배경을 잘 보여준다. A기업은 상품성이 없는 친환경 전지 부품을 홍콩과 6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수출입하며 가격을 부풀렸다. 이른바 '뺑뺑이 무역'으로 70억원의 허위 매출을 만들었다. A기업은 이렇게 조작한 매출 실적을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시도했다. 또한, 친환경 전지 관련 국가 지원 사업에 참여해 국가 보조금 10억원과 무역금융대출 11억원까지 편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기업의 허위 실적 공시는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국가 보조금이나 무역금융 등 공적 자금이 부적격 기업에 흘러가게 만들어 국가 경쟁력까지 저하시킨다는 지적이다. 관세청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이러한 ▲수출입 실적 조작 ▲사익 편취(페이퍼컴퍼니 통한 자금횡령) ▲공공재정 편취(국가보조금 편취, 허위 수출, 가격 조작)등 3가지 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수출입 및 외환 거래 실적 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앤씨티의 ‘강아지숲’이 오는 15일부터 네이처풀 미드시즌의 마지막 온라인 사전 예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처풀 미드시즌은 8월 26일부터 9월 21일까지 운영되며 주간권을 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강아지숲 네이처풀 사전 예약은 올해도 조기 마감 행진을 이어갔다. 국내 대표 반려견 수영장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처풀을 찾은 반려 가족 수는 7월 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네이처풀이 여름철 반려견 동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방문 고객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이어지면서 재방문 고객과 신규 방문 고객 모두 빠르게 늘고 있어 주목된다. 고객 편의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새롭게 갖춘 시설들도 호응을 얻고 있다. 햇볕을 차단하는 특수 제작 가림막과 다양한 모양·크기의 워터 분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물총 등을 배치해 반려 가족들이 시원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네이처풀에서 유기견 후원 활동이 진행되며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유기견 구조 보호단체인 ‘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세무사 사무소의 '일하는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무환경 전문 기업인 퍼시스와 손 잡았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가구 구매를 넘어, 사무소 개설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과 퍼시스 박광호 대표이사는 지난 8월 8일, 서울 서초구 세무사회관에서 '세무사사무소 사무환경 개선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회원들이 쾌적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세무사회는 퍼시스 그룹의 계열사들과 협력해 회원 사무소에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사무용 가구(퍼시스), 인테리어(퍼플식스스튜디오), 이사/청소/문서파쇄(레터스) 등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포함한다. 특히, 한국세무사회는 회원 전용 '회원사무소 사무환경몰'을 구축하고, 이곳을 통해 회원들에게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전용몰에서 사무실 규모에 맞는 최적의 옵션을 선택하고, 맞춤형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 구재이 회장은 "이번 협약은 회원들의 업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 인신협은 지난 8일 한국인공지능협회 및 AI 데이터 전문 기업 비큐AI와 함께 ‘소버린 AI 구현을 위한 뉴스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공급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AI 강국 실현’에 발맞춰, 언론계가 생산하는 방대한 양의 뉴스 데이터를 AI 산업계에 공급하는 견고한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AI 산업에 적합한 고품질 뉴스데이터의 수집·가공·정제·공급 체계 구축 ▲언론계와 산업계 간 데이터 유통 및 기술 지원 매칭 ▲뉴스콘텐츠의 적법한 활용을 위한 정책 개발 및 공동 캠페인 전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인신협은 회원사가 생산하는 양질의 뉴스데이터를 AI 학습 및 서비스에 제공하여 국내 AI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회원사는 주요 뉴스데이터 공급원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큐AI는 자체 플랫폼 ‘RDPLINE(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올해 상반기 지방세 수입이 5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7000억원 증가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2025년 상반기 지방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50조9000억원)보다 늘었으며, 당초예산(115조1000억원)대비 진도율은 48.3%로 전년 동기(46.0%)보다 2.3%포인트(p) 높았다고 밝혔다. 세목별로는 지방소득세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7000억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다. 당초예산 대비 진도율은 74.0%로 1년 전(63.9%)보다 10.1%p 높았다. 취득세는 1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 증가했고, 진도율은 53.5%로 전년 동기(50.3%)보다 3.2%p 상승했다. 지방소비세는 13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00억원 늘었지만, 진도율은 51.8%로 전년(53.8%)보다 2.0%p 감소했다. 이밖에 자동차세는 4조6400억 원으로 4200억원 증가했고, 등록면허세(-1000억원), 담배소비세(-600억원) 등 일부 세목은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지방세 세목별 수입의 상세 내역은 자치단체 세입 결산이 종료된 후 지방재정365(www.lofin365.go.kr) 등을 통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법원이 과세당국이 법인의 소득을 명확한 증거 없이 대표 개인에게 과세하면서 ‘실질과세 원칙’을 무리하게 적용한 것에 엄격한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대표가 법인을 사실상 지배한다는 이유만으로 법인의 소득을 대표 개인의 소득으로 자의적으로 판단해 과세할 수 없다”고 명확히 판시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9부는 최근 서울 소재 법인과 그 대표 등이 지방국세청장과 관할 세무서장들을 상대로 낸 법인세 및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법인 소득을 대표 개인의 소득으로 간주한 세무당국의 처분 중 상당 부분이 위법하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2019구합56487, 2025. 2. 17.) 자세한 것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관세무역개발원(원장 이종우)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APEC 통관절차소위원회(SCCP) 이커머스 워크숍 및 기술 전시회’에 참여해 한국의 첨단 특송물류체계와 차세대 위험관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소개하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회원국의 세관 당국과 글로벌 물류기업, 국제기구 및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확산에 따라 신속통관과 위험관리 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국내 특송물류센터 기반의 스마트 물류체계를 소개하며 ▲동시구현 X-ray 판독 시스템 ▲자동 분류·BCR(Barcode Reading) 설비 ▲사전 데이터 교환 시스템 등을 통합한 혁신 통관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정부-비영리 민간 협력형 운영체계’라는 독창적 모델이 해외 관세당국과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워크숍 발표 세션에서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은 “다빈도·소액 화물 급증으로 복잡해진 전자상거래 통관 환경 속에서도, 스마트 통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평생을 학생들과 함께하며 사랑과 열정으로 교단을 지킨 이길영 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앗! 월급도 주나요?'(한국문화사 출판)가 출간돼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오직 교사가 되겠다는 꿈과 사명감으로 가득했던 한 교사의 30여 년간의 발자취를 담았다. 책 제목처럼, 이길영 교사는 첫 월급을 받을 때조차 '월급도 주나요?'라고 말했을 정도로 물질적 보상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자체에서 행복을 찾았던 순수한 열정을 보여준다. 70~80년대 산업화 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변화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교사로서의 사명을 지켜온 그의 이야기는 현 시대의 교사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학생 인권 존중이 강조되면서 교권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오늘날, '앗! 월급도 주나요?'는 교사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특히 이길영 교사는 단순히 교단에 머물지 않고,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해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TESOL(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영어 교육)과 TEFL(외국어로서의 영어 교육) 교육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아시아 T
▲ 고인 : 심덕세 씨 ▲ 일시 : 2025년 8월 6일(조문은 7일 12시부터 가능) ▲ 빈소 : 부산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5호 ▲ 발인 : 2025년 8월 9일(토) 8시 ▲ 연락처 : 051-636-4444(장례식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법원이 과세당국이 법인의 소득을 명확한 증거 없이 대표 개인에게 과세하면서 ‘실질과세 원칙’을 무리하게 적용한 것에 엄격한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대표가 법인을 사실상 지배한다는 이유만으로 법인의 소득을 대표 개인의 소득으로 자의적으로 판단해 과세할 수 없다”고 명확히 판시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9부는 최근 서울 소재 법인과 그 대표 등이 지방국세청장과 관할 세무서장들을 상대로 낸 법인세 및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에서 “법인 소득을 대표 개인의 소득으로 간주한 세무당국의 처분 중 상당 부분이 위법하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2019구합56487, 2025. 2. 17.) 이번 소송은 국내외에서 카지노 사업을 운영하던 법인이 해외 카지노 사업권을 양도하면서 실제 소득 규모를 과소 신고하고, 허위 부채를 계상해 소득을 축소한 후 실소유자인 대표에게 은밀히 유출했다는 과세당국의 판단에서 비롯됐다. 세무당국은 “대표 개인이 법인을 사실상 지배했으므로, 카지노 사업권 매각에서 얻은 수백억 원 상당의 실제 소득 역시 대표 개인에게 귀속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법인세와 대표 개인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법원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세무사회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세무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지난 8월 5일, 서울 한국세무사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5기 신규직원 양성학교’ 수료식에서는 총 52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들은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 전문가로 성장해, 세무업계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세무사회가 주관하는 ‘신규직원 양성학교’는 단순한 취업 교육을 넘어, 세무사사무소의 실무를 책임질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제5기 과정은 6월 17일부터 8월 5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원천세, 4대 보험, 부가세, 소득세, 결산 등 핵심 실무를 100% 실습 위주로 구성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고객 응대 교육까지 추가해 실질적인 업무 역량을 높였다. 김선명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은 수료식에서 "신규직원 양성학교는 세무사사무소 실무전문가 양성 사관학교"라며 "국민의 세금을 다루는 만큼 전문성과 윤리를 갖춘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수료생 대표 성다솜 씨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실무가 구체적인 그림으로 다가왔다"며 "실제 현장에서 겪을 고민과 대응 방법을 몸으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두고 국회에서 여야의 팽팽한 공방이 벌어졌다. 기획재정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각각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협상 타결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야당은 정보 공개와 철저한 검증을 촉구하며 곳곳에서 진실 공방이 오갔다. 야당 "내용 공개하라" vs 여당 "협상 막바지, 신중론" 국민의힘은 정부가 합의문을 공개하지 않는 점을 강력히 비판하며, 대미 투자 조건이나 농산물 개방 여부 등 국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용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자동차 산업에 부과될 15% 관세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현장에서 피눈물이 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이자 기재위원장은 "대미투자 방법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협상 내용이 알려진 것이 없거나 우리와 미국 측 설명이 다르다"며 "자유무역협정(FTA) 지위 상실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여전한 만큼 불확실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철규 산자위원장 역시 "관세 부과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유명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의 위조 제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관세청이 통관 검사 강화에 나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2개월 동안 위조 의심으로 적발되어 통관보류된 라부부 관련 제품은 7천여 점에 달한다. 적발된 물품은 봉제 인형뿐만 아니라 피규어, 열쇠고리, 휴대폰 케이스 등 다양한 품목에서 발견됐다. 위 제품들은 주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됐으며, 판매 가격은 보통 1만원 이하로 정품(2만 원 이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위조 제품들은 외형이나 로고까지 정품과 매우 유사하게 제작되어, 일반 소비자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가 위조 상품을 진품으로 오인해 구매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공식 판매처가 아닌 곳에서 정품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위조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은 구매 전 판매처의 신뢰도와 가격 수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국내 소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국내 뉴미디어 '위키트리'가 AI 기술을 전면 도입하며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위키트리는 5일 AI를 단순히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삼아 콘텐츠 생산성과 독자 만족도를 동시에 잡았다고 밝혔다. 위키트리가 선보인 가장 대표적인 혁신 사례는 국내 언론사 최초의 대화형 뉴스 서비스 '뉴스챗'이다. AI 기업 파노믹스와의 협력으로 탄생한 이 서비스는 독자들이 기사를 읽다가 궁금한 점을 채팅창에 질문하면 AI가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AI 아나운서가 뉴스 내용을 알기 쉽게 브리핑해주는 기능까지 더해 독자들은 단순히 정보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AI와 상호작용하며 뉴스를 능동적으로 탐색하게 됐다. 이러한 상호작용 방식은 독자들의 뉴스 몰입도를 크게 높여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의 검색 중심 콘텐츠 탐색이 대화 중심의 흐름으로 전환되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위키트리는 뉴스챗 외에도 다양한 AI 시스템을 도입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AI 기사 생성 플랫폼 'SWEN'과 AI 기반 소셜 콘텐츠 매니저 'SocialBot'이 그 핵심이다. 이 시스템들을 통해 기사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2025년 2분기 더존비즈온이 연결기준 매출 1059억원과 영업이익 25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5%, 영업이익 23.5%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23.8%를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은 실적 발표를 통해 "비즈니스 플랫폼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서 수익 구조가 안정화됐고, AI 및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고객 기반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특히 "기업용 AI 서비스인 'ONE AI'는 출시 1년 만에 44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며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더존비즈온은 공공 및 금융 분야를 위한 프라이빗 AI를 출시하는 등 AI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더존비즈온은 일본 법인 '제노랩'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또한 AWS, 앤트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 및 AI 전문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AX(인공지능 전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K-팝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는 음원 저작권 시장과 AI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대한민국 국제저작권법학회(ALAI Korea)가 'AI 시대의 음원 저작권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8월 13일 오후 2시, 서울경제진흥원 2층 SBA홀에서 진행되며 한국저작권보호원,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가 후원한다. 세미나에서는 ▲방송사의 커버 음반 발행과 음반제작자의 권리 ▲AI 시대의 음원 저작권 침해 유형과 법적 대응 방안 ▲저작권 침해 범죄 양형기준 상향 관련 쟁점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ALAI Korea 김경숙 회장은 "AI 시대에 창작자 권리가 온전히 보호될 수 있도록 법제 정비와 정책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원 기관 관계자들 역시 K-뮤직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창작자와 제작자, 실연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의 참가는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현장 등록 역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ALAI Korea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