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 10일 우리금융미래재단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인 시니어 맞춤형 교육 과정이다. 스마트폰 사용부터 모바일뱅킹, 키오스크 주문 등 일상에서 필요한 디지털 활용 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11개 배움터에서 총 280회 교육이 진행됐으며, 1837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올해는 교육 규모를 확대해 16개 배움터에서 총 456회 교육을 실시하고 약 3080명의 어르신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우리은행이 서울과 수도권 주요 복지관에 조성한 ‘WOORI 어르신 IT 행복 배움터’에서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을 비롯해 모바일뱅킹 이용 방법, 키오스크 주문, 택시 호출, 인공지능(AI) 활용, 금융사기 예방법 등 실제 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수강생 수준에 따라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맞춤형 교육이 진행되며, 배움터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경제적 이유로 난임 치료나 출산을 포기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난임·출산 지원 사업에 나선다. 9일 우리은행은 저소득층 난임·출산 가정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우리아이 품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난임 치료부터 출산 이후 양육 준비 단계까지 이어지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 가정에는 난임 치료 시술비와 산후조리원 비용을 비롯해 어린이 보험료, 신생아 용품 등이 제공된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난임 치료를 중단하거나 출산을 미루는 상황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난임 가정 50가구, 출산 가정 50가구 등 총 100가구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원 대상 가정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난임 치료와 출산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며 “아이를 기다리는 가정들이 안정적으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격히 흔들렸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충격이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8% 가까이 폭락했고, 결국 5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시장은 사실상 패닉 장세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00포인트(5.96%) 하락한 5251.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빠르게 키우며 한때 5096.16까지 떨어져 5100선 붕괴 직전까지 밀렸다. 한국거래소는 개장 직후인 이날 오전 9시 6분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고, 이후 하락률이 8%를 넘자 오전 10시 31분 52초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를 가동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4일 이후 불과 3거래일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낙폭도 컸다. 삼성전자는 7.81%, SK하이닉스는 9.52%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현대차 또한 8% 넘게 떨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회원 조합 전반을 겨냥한 특별감사에서 농협중앙회장 선거 관련 금품 제공 의혹부터 특혜성 대출, 분식회계, 방만한 예산 집행까지 조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확인했다. 여기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핵심 간부들을 둘러싼 비위 정황도 다수 포함되면서, 이번 특별감사는 개별 비위 차원을 넘어 농협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겨냥한 전면 점검 성격을 띠고 있다. 9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농협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위법 소지가 크다고 판단한 14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96건(잠정)에 대해선 농협이 시정조치와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감사는 지난 1월 26일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정부합동 특별감사반이 꾸려지면서 본격화됐다. 앞서 농식품부가 선행 감사를 통해 일부 비위 의혹과 부적절한 기관 운영 사례를 확인한 데 이어, 추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사안과 익명 제보가 접수된 회원 조합까지 조사 범위가 확대됐다. 감사 대상은 농협중앙회 본체는 물론 자회사와 회원 조합으로 넓혀졌다. 정부는 이번 특별 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불법 사금융 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전전하지 않고 한 번의 신고만으로 대응과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9일부터 불법 사금융 피해 대응을 위한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신고 단계부터 피해 회복, 정책 금융 지원까지 하나의 창구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2주간 시범 운영을 실시해 시스템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그동안 피해자는 금융감독원, 경찰, 법률구조공단 등 기관별로 각각 신고하거나 지원을 신청해야 했다. 불법 추심 신고, 수사 의뢰, 채무자대리인 선임, 소송 지원 등 절차가 분산돼 있어 동일한 피해 내용을 여러 차례 설명해야 하는 불편이 컸고, 복잡한 절차로 인해 구제를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새로 도입된 시스템에서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또는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를 통해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전담 상담자가 배정된다. 전담자는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불법 추심 중단 요청, 대포통장 및 전화번호 차단, 경찰 수사 연계, 채무자대리인 선임, 소송 지원, 채무조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사외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은행 사추위에 따르면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사추위는 6차례에 걸친 회의와 3차례에 걸친 후보자군 선별 과정 및 자격 검증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연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조세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쳐 현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자본시장 및 금융소비자보호를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의 선제적 연구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에 기여했고,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방안’,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의 필요성과 정책 제언’ 등 다수의 논문과 연구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IBK투자증권, Sh수협은행, 현대카드 및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신용회복위원회 심의위원, 금융위원회 갈등관리심의위원장으로 할동하는 등 금융 현장 경험과 금융 소비자보호 분야 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고영철 신임 회장의 취임식과 기존 임원 이임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계, 강준현, 장철민, 장종태, 황정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국 신협 이사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고 회장은 지난 1월 7일 실시된 신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고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앙회의 역할을 ‘회원조합 지원’에 두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먼저 고 회장은 “중앙회는 조합을 위해 존재한다는 원칙 아래 재무적으로 어려운 조합은 반드시 회생시키고 농촌과 소형조합을 우선 지원하겠다”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유동성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AI, 디지털, 핀테크 혁신으로 수익 기반을 확장해 조합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회 사무실에만 머무르지 않는 ‘현장형 회장’이 되겠다”면서 “전국 조합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로 정책을 만들고, 실행으로 약속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임 임원 취임도 함께 이뤄졌다. 지역별 이사로는 방계혁 대방신협 이사장(서울), 여태현 송도신협 이사장(부산), 유운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중동 지역 군사 충돌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물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달 들어 유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 만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6일 한국은행은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월 물가 상승세가 목표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움직임이 향후 물가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0%를 기록하며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행 관련 개인서비스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석유류 가격 하락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 둔화가 이를 상쇄한 영향이다. 이에 대해 김 부총재보는 “여행 관련 개인서비스가격의 상승폭이 일시적으로 커졌으나,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고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 역시 정부의 할인지원 정책과 주요 농산물 출하 확대 등이 맞물리며 가격 상승폭이 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세 번째 도전 끝에 코스피에 입성한 케이뱅크가 상장 첫날 장중 큰 폭의 등락을 보인 끝에 공모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8300원) 대비 30원(0.36%) 오른 83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초가는 9000원으로 형성됐다. 이후 장 초반에는 988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약 19%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다 매도 물량이 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장중 한때 8120원까지 내려가며 공모가를 밑돌았다가 점차 낙폭을 줄이며 공모가 부근에서 장을 마쳤다. 케이뱅크의 코스피 상장은 세 번째 도전 끝에 성사됐다. 2022년에는 증시 침체로 상장을 철회했고, 2024년에는 기관 수요예측 부진으로 IPO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상장에서는 공모 구조를 조정해 시장 눈높이에 맞췄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8300~9500원으로 제시했고, 최종 공모가는 밴드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34.6대 1을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중동 리스크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주요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각종 오류와 지연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투자증권 MTS에서 일부 퇴직연금 계좌의 자산 현황이 실제와 다르게 표시되는 오류가 나타났다. 일부 계좌에서는 평가금액과 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거나 보유 수량이 실제보다 많게 표시되는 등 잔고 조회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장 초반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던 상황이었던 만큼 이용자들의 불만도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MTS 화면을 공유하며 “계좌 금액이 갑자기 크게 늘었다”, “내 계좌가 맞는지 모르겠다” 등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가 급증했고, 그 과정에서 수도결제 처리 지연이 발생해 일부 퇴직연금 계좌 잔고 조회에 오류가 나타난 것이며 현재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고 실제 거래나 자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전산 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중동 정세 불안이 확대되면서 금융당국이 국내 증시 영향 점검에 나섰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황선오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최근 시장 상황과 향후 전망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해외 투자은행(IB) 시장 전문가 4명과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3명, 자본시장연구원 관계자 1명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단기 차익실현 수요 증가를 꼽았다. 다만 최근까지 이어진 국내 증시 상승 흐름이 기업 실적 개선과 정부의 주주친화 정책 등에 기반해 형성된 만큼, 낙폭이 과도한 경우 일정 수준의 하방 지지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동 긴장 고조로 단기적으로 유가와 환율 등 거시지표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수급 여건과 시장 체력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자금세탁방지(AML)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자격시험(TPAC)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금융권 실무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금융연수원 본관에서 ‘TPAC Honors를 위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 금융회사 실무자, AML 전문가 등 약 1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인 TPAC(Test of Proficiency in AML/CFT) 자격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금융권 실무자와 전문가 간 정보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TPAC 자격은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의 정책 방향에 맞춰 2024년 도입된 등록 민간자격이다. 2026년 3월 기준 총 4회 시험이 실시됐으며, 지금까지 2764명의 자금세탁방지 전문가가 인증을 받았다. 등급별로는 최상위 1+등급 취득자가 3명, 1등급 119명, 2등급 753명, 3등급 1889명이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현장에 대한 점검을 한층 강화한다. 영업점과 본점을 연계한 검사와 내부통제 점검을 확대하는 한편, ‘미스터리쇼핑’ 방식도 다양화해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은 판매 현장을 보다 촘촘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5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금융협회와 금융회사 관계자 등 약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소비자보호총괄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올해 소비자보호 감독 방향과 주요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소비자보호 관련 기획·테마 검사 계획도 제시됐다. 금감원은 본점 내부통제 실태 점검과 함께 고위험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영업점에 대한 연계 검사를 추진하고, 개인정보 유출 등 금융보안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체계 구축 상황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제도를 손질해 평가 주기를 단축하고 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 전반의 소비자 보호 역량을 보다 정교하게 점검한다는 구상이다. 감독 범위 역시 상품의 설계 단계부터 판매 이후 관리까지 전 과정으로 확대된다. 금융상품 제조·판매사가 상품 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중동에서 벌어진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한국 금융시장을 정면으로 흔들고 있다. 전쟁은 페르시아만에서 벌어졌지만 금융시장의 충격은 아시아 시장을 통해 곧바로 국내로 전달됐다. 시장의 반응은 꽤 즉각적으로 터져 나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어진 중동 사태의 파장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먼저 드러났다. 한국 증시는 연휴로 인해 다른 시장보다 하루 늦게 열었지만, 그사이 쌓인 불안을 한꺼번에 반영하듯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는 하루 만에 7% 넘게 급락했고,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최근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상승 흐름의 기반이 생각보다 취약할 수 있음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일본과 대만 시장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틀 동안 4% 넘게 하락했고,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치솟았던 대만 가권지수 역시 연속 하락하며 상승분을 단기간에 반납했다. 지정학적 충돌이라는 변수 앞에서 아시아 증시가 동시에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 뒤에는 아시아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이 자리 잡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잔액이 빠르게 늘어나자 금융당국이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김욱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4일 주요 증권사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글로벌 정세 변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욱배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 부원장보를 비롯해 소비자피해예방국, 자본시장감독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0개 증권사 해외 사모대출펀드 담당 임원과 준법감시책임자(CCO) 등 약 20명이 자리했다. 사모대출펀드는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 대신 투자자 자금을 모아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대출을 제공하는 사모펀드 형태의 대체투자 상품이다. 공개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비시장성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정보 접근성과 유동성이 제한된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해외 사모대출펀드 투자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주요 12개 증권사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의 해외 사모대출펀드 판매잔액은 2023년 말 11조8000억원에서 2024년 말 13조8000억원, 2025년 말 17조원으로 늘었다. 증가율은 각각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