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C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3% 가량 감소한 반면 전분기에 비해 약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CC는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1조5993억원, 영업이익 103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났으나 전분기와 비교해 3.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441억원으로 작년 1분기 4582억원에 비해 90.4% 급감했다. 다만 전분기 발생한 504억원의 영업손실을 떨쳐내고 흑자전환했다. KCC는 올 한해 중국 등 경쟁업체의 저가시장에서의 공격적 진입 시도 등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사업장 증설, EV 관련 신재생에너지 파워 모듈 시장 확대,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호텔업계가 봄철 여행 수요 및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봄맞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호텔가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호텔들이 앞다퉈 출시하는 객실 패키지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고객의 취향, 목적에 맞춘 ‘라이프스타일 스테이’로 구성되고 있는 점이 특징. 실제 2024년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행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테마형 숙소’ 검색량이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4~5월은 연휴와 봄철 여행 성수기가 겹치는 시기로 호텔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패키지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시점이다. 이에 엔포드 호텔, 제주신라호텔, 콘래드 서울, 롯데호텔 등 국내 주요 호텔들도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가족·연인 고객을 겨냥한 봄 시즌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호텔 경험을 제안해 시선을 끌고 있다. ■ 엔포드 호텔, 리오픈 기념 패키지 6종 출시… 라이프스타일 맞춤 혜택 강화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엔포드 호텔은 전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리오픈하며, 이를 기념해 총 6종의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엔포드 스테이, ▲웰컴 엔포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 고객 대상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등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추가 조치 방안에 나섰다. 2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2.0 등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는 유심 물량 부족 상황에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빨리 유심을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SK텔레콤은 유심 확보와 관련해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내방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노년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배려하고자 이날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가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직원들에게 7개 외국어 회화 시험 응시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베트남어·러시아어·스페인어(OPIc), 중국어(TSC), 일본어(SJPT) 등 총 7개 외국어 회화 시험의 응시료를 연 2회에 한해 전액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6월부터 시행하며 희망자는 사내 회화 평가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지원 횟수를 초과하거나 결시할 경우 급여에서 응시료가 공제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외부에서도 통용되는 OPIc, TSC, SJPT 등의 시험을 사내에 도입해 운영해왔다. 외부보다 응시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더 빨리 시험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사내에서 이뤄지는 평가인 만큼 외부 점수로는 인정받을 순 없지만, 사내 어학 자격에 자동 반영돼 추후 고과나 승진, 주재원 신청 등의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시험 응시료 지원은 이 회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글로벌 역량을 임직원들에게 확산,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초유의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SKT의 온라인 서비스 앱인 T월드 사용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유심 교체 예약을 온라인으로 받는 데다 그 대안으로 권고하고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위해서도 T월드 이용이 필수여서 사용자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SKT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난주(4월21~27일) T월드앱 사용자는 전주보다 449만6천58명 늘어난 803만87명으로 급상승 순위 1위로 집계됐다. 사용자 수 증가율은 127.22%로 배가 넘게 치솟았다. 개인 인증을 위해 필요한 PASS앱 사용자 수 역시 전주 대비 97만1천789명 늘어난 438만2천768명으로 2위였다. 유심 교체 예약 등을 위해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간으로는 해킹 사실이 공개된 지난달 22일 앱 사용자 수가 105만3천700명으로 평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다음날인 23일에는 223만4천16명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이어 본격적으로 유심 유출 피해 우려가 확산하기 시작한 25일 266만6천279명, 26일 284만6천929명, 29일 290만750명 등으로 주말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크래프톤이 애드테크 기반 캐주얼 게임 기업 넵튠을 약 1650억원에 인수하며, 게임과 광고 플랫폼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29일 정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 지분 39.37%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여기에 기존 보유 지분 3.16%를 더해 총 42.53%의 지분을 확보하며 넵튠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번 인수는 단순 지분 매입이 아니라, 경영권 확보 및 전략적 기술 자산 확보를 위한 프리미엄 거래로 이뤄졌다. 계약 금액은 약 1650억원에 달하며, 크래프톤은 이를 통해 넵튠의 애드테크 기술과 캐주얼 게임 운영 경험을 흡수하게 된다. 크래프톤은 “넵튠이 구축해온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경영진의 전략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넵튠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수 이후에도 넵튠은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크래프톤은 “일관된 실적 흐름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기존 경영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카카오게임즈의 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79조원대를 넘어선 매출을 기록하면서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같은 실적은 갤럭시S25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조14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10.05%, 전분기 대비 4.42% 각각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같은시기 2.97%, 1.20%%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측은 “DX부문(가전·모바일 등)의 경우 갤럭시S25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며 “반면 DS부문(반도체 등)은 HBM 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 DS부문의 실적 하락에도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 호조와 VD·가전 사업의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가량 증가한 6조7000억원을 시현했다”고 부연했다. 각 사업부문별 올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DX부문은 매출 51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크래프톤이 PUBG IP의 프랜차이즈 확장과 신작 ‘인조이(inZOI)’의 흥행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29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742억원, 영업이익 4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이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6%, 영업이익은 112.2% 급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바일 5324억원 ▲PC 3235억원 ▲콘솔·기타 부문 1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부문은 프리미엄 아이템 및 컬래버레이션 전략과 더불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현지화 콘텐츠가 성과를 이끌었다. BGMI는 인도 자동차 제조사 마힌드라 등과의 협업을 통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 호조의 또 다른 주역은 신작 ‘인조이’였다. 지난 3월 28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이 게임은 일주일 만에 100만 장 이상이 판매되며, 크래프톤 IP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전체 판매량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크래프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글로벌 톱3 게임강국 도약을 목표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조영기 신임 협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 안팎의 위기 신호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게임은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효자 산업"이라며 "국가 전체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국민 10명 중 6명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2023년 정점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됐고, 투자 환경 위축과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회장은 지속 성장을 위한 3대 방향으로 ▲젊은 인재 육성 ▲건전한 게임 생태계 조성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젊은 인재가 도전과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게임 이용자 및 유관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지스타를 단순 전시회를 넘어, 게임업계와 이용자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키우겠
(조세금융신문=함광진 행정사) 최근 기업 현장에서는 이른바 ‘월급루팡’ 문제로 고민하는 사례가 많다. 월급루팡이란 업무시간 동안 실제 일을 하지 않거나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면서 급여는 정상적으로 받는 직원들을 지칭하는 말로, 경영자에게는 실로 골칫거리다. 예를 들어 광고 회사에서 일하는 디자이너 A는 일주일 분량의 작업을 단 4일 만에 완수한 뒤, 남은 하루는 개인 블로그를 관리하며 보낸다. 이런 경우 A를 월급루팡이라 부를 수 있을까? 업무 마감기한을 잘 지켰고 결과물도 훌륭하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생산성이 높은 인재일 수 있다. 하지만 직원 B는 업무시간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내지만, 실제론 인터넷 쇼핑이나 SNS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마감일도 자주 놓치고, 결과물의 질도 떨어진다. 이처럼 시간은 투자하지만 성과가 낮은 직원이 오히려 조직의 효율을 갉아먹는 진짜 월급루팡일 수 있다. 직원 개인의 문제인가, 조직 구조의 문제인가? 많은 경영자들이 이런 문제를 ‘직원의 태도 문제’로만 인식한다. 단순히 직원 개인의 게으름으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그러나 현장에서 보면 오히려 업무 기준과 성과 기준이 불분명한 기업에서 월급루팡 현상이 더 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