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12월 둘째 주 전국에서 총 1만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금리·대출 규제 지속 속에서도 공공분양과 재건축 일반분양 등 다양한 물량이 공급되며 연말 청약 수요가 재편되는 흐름이다. 전국 10개 단지가 청약을 진행하고,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7곳에서 모델하우스를 연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1만2가구(일반분양 3646가구)가 청약을 진행하고,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7곳이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 HDC현대산업개발은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신월2구역 재건축을 통해 ‘창원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2개동, 총 1509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 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반경 1km 내 창원시청·성산아트홀·대동백화점·롯데백화점·이마트·상남시장 등 주요 인프라가 밀집해 있고, 가음정공원·용지공원 등 녹지 접근성도 우수하다. 차량 이동 10분 내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높고, 상남초·토월중·창원신월고 등 도보 통학 여건도 갖췄다. 이 밖에도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왕숙B-17(공공분양)’, 경기 군포시 ‘군포대야미A-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미글로벌이 5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회사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4명의 전무 승진 인사를 발표하고,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병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한미글로벌은 김용식 사업총괄 사장의 역할을 확대하며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에너지인프라 사업팀을 ‘사업부’로 격상하고, 원전그룹을 ‘원전사업단’으로 재편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에너지·원전·인프라 분야 역량을 강화했다. 한미글로벌은 에너지·인프라 영역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낙월해상풍력단지’ PM을 수행 중이며, 올해는 괌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미국 태양광 및 BESS 시장에 첫 진출했다. 원전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올해 8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프로젝트 PM 용역을 확보하며 글로벌 원전 사업에 진입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도 연이어 수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2030년까지 75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14조 원 규모 도시생태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10·15 가계부채 관리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은 거래 위축이 분명해졌지만, 가격은 예상만큼 내려가지 않았다. 금리 부담과 대출 규제가 유지되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않았고, 실수요 및 중간 가격대 매수층도 크게 늘지 않았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는 관망세가 두드러졌으며, 거래량 감소가 가격 하락으로 직결되지 않는 흐름이 나타났다. 정책의 목표였던 ‘거래 정상화’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실수요 중심의 수요 회복을 기대했지만, 금리와 DSR 규제가 유지되면서 수요층이 충분히 돌아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시장 전반은 거래량만 줄고 가격은 소폭 조정을 거치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 ‘거래 둔화–가격 방어’ 구조가 서울 전체에 동일하게 나타난 것은 아니다. 강남3구·용산과 서울 외곽의 흐름은 분명하게 갈라졌으며, 이 양극화는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분석에서 가장 뚜렷하게 확인된다. ◇ 강남·용산, 신고가만 더 늘어 5일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양지영 전문위원 분석에 따르면 토허구역 지정 이후 강남3구·용산구의 신고가 비율은 지정 전 42.5%에서 지정 후 51.5%로 9.12%p 상승했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 재개발이 LH 참여로 속도를 내면서 장기간 표류하던 사업이 본격 재개에 돌입했다. GS건설은 지난달 17일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입찰을 완료했으며, 6일부터 토지등소유자 대상 홍보관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성북1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해관계 충돌과 사업 지연이 이어져 왔으나, 지난해 10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절차가 빠르게 재정비되고 있다. 공공재개발 방식이 적용되면서 투명한 절차와 사업 안정성, 주민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에 ‘자이 비:원(Be:One)’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북악산·낙산 등 자연환경과 인접한 입지적 특성을 반영하고, 노후 주거지를 대체할 새로운 커뮤니티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가장 큰 특징은 경사지 지형 극복을 위한 설계다. 사업지 내 약 80m의 단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형 순응형 데크 계획을 도입하고, 단지 중심에는 대규모 중앙광장을 배치했다.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와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판상형 비율을 확대해 조망 효과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 조성될 3개 경관 타워는 주변 지역의 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폭을 줄이며 진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강변·재건축 핵심 지역에서는 여전히 신고가가 이어지며 지역별 온도차가 더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2월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 11월 셋째 주 0.20%, 넷째 주 0.18%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 둔화다. 전국 평균 상승률(0.06%)은 변동이 없었다. ◇ 한강·도심·재건축 축 ‘강한 상승’…외곽은 사실상 보합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핵심 입지의 강세와 외곽의 둔화가 극명하게 대비된다. 용산구는 이촌·도원동을 중심으로 0.35% 상승, 지난주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서울 최고 상승률을 유지했다. 중구는 신당·황학동 일대 중소형 수요가 붙으며 0.09%→0.17%, 동대문구는 답십리·전농동 대단지 호조로 0.14%→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진구 역시 0.07%→0.14%, 강동구는 0.20%→0.30%로 강세를 보였다. 송파구도 재건축 기대가 반영되며 0.33% 상승해 여전히 상위권을 지켰다. 반면 중랑구(0.03%), 강북구(0.03%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겨울철 사고 예방을 위해 동절기 안전점검 캠페인을 전개하고 협력사 안전관리 인력 배치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3일 경기 안산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 2차’와 시흥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교통부의 동절기 릴레이 캠페인에 따른 것으로, 결빙·화재 등 겨울철 취약 요소를 중심으로 현장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내용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해당 현장을 방문해 안전시설·작업환경을 직접 점검했다. 회사는 12월 첫째 주를 ‘사고예방 강조주간’으로 지정하고 내년 2월까지 CEO 현장 점검, 안전교육, 노사 합동점검 등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랭질환 방지를 위한 ‘3GO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발열조끼·핫팩 지급, 온수·난방시설 설치, 휴식시간 부여 등 동절기 전용 조치를 적용하며, 한파 특보 시 자체 기준에 따라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작업을 중지한다. 협력사 안전관리 인력 배치 기준도 강화된다. 법정 의무 대상이 아닌 100억 원 미만 공종까지 안전관리자 배치를 확대하고, 300억 원 이상 공종에는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 공종·규모별 경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S건설이 국내 최고층 스틸 모듈러 공동주택을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에서 짓는다. GS건설은 2일 LH 발주 ‘시흥거모 A-1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장은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일원에 위치하며 총 6개동, 801세대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3개동은 일반 철근콘크리트 구조, 나머지 3개동은 스틸 모듈러 방식으로 시공된다. 특히 스틸 모듈러 적용 동 중 한 동은 14층 규모로, 현재 국내에서 추진된 스틸 모듈러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층수다. 전체 도급액은 1858억원이며 준공 예정 시기는 2029년이다. 이번 사업에는 GS건설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고층 모듈러 내화 기술 ▲모듈 간 접합 기술 등이 투입된다. 고층 내화 기술은 화재 시 고온 환경에서도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며, 모듈 간 접합 기술은 고층부에서도 정밀하고 신속한 조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공법이다. GS건설은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기 단축과 작업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시흥거모 프로젝트는 국내 고층 모듈러 공동주택 시장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시공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입찰 및 심의제도 투명성 제고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공공건설 감리 입찰 담합과 금품수수 사건이 잇따르며 건설업계의 도덕성 논란이 커진 가운데, 업계·학계·정책기관이 함께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LH 검단신도시 사고 등 부실시공 사례에서 드러난 감리·CM(Construction Management) 업체의 담합 정황과 평가 구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고질적 부패와 청탁, 금품수수 등 관행이 산업 신뢰도를 무너뜨리고 있어 제도 개혁이 시급하다”며 2026년을 ‘건설산업 규제 개선의 해’로 추진 중이다. 첫 발표는 아주대학교 건축학과 차희성 교수가 맡는다. 차 교수는 감리·CM 입·낙찰 과정에서 사용되는 PQ(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제도의 변별력 부족, 심사위원의 주관적 판단 구조 등으로 인해 부정청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해외 사례를 비교하며 투명성 강화를 위한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는 공공건설 감리 담합 사건을 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오는 11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2025년 대의원 정기총회’를 연다. 협회 창립 35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는 전국 대의원 400여 명과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회는 올해가 제10대 집행부의 반환점에 해당하는 만큼,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도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관리사제도가 도입된 지 35년이 된 만큼, 변화하는 공동주택 관리 환경에 맞춘 새로운 35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도 담았다. 총회는 창립 35주년 기념식으로 시작해 개회선언, 성원보고 및 감사보고 순으로 이어진다. 이어 ▲2024년도 결산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상정되며, 모든 안건은 대의원 전자투표를 통해 최종 의결된다. 협회는 올해 공동주택관리법 제도 개선에 집중해 ▲과태료 상한액 조정(제102조) ▲포괄규정 삭제(제63조제2항) 추진 ▲회원 참여형 ‘1인 1정당 가입 캠페인’ ▲공동주택 관리 상담사례집 발간 ▲회원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폰 앱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책 대응력 강화와 디지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동산 시장이 섹터별로 뚜렷하게 갈라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피스는 수요 둔화로 공실이 늘어나는 반면, 물류센터는 공급 과잉 국면을 지나 조정기에 접어들며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AI 수요 급증에도 전력·인허가 제약으로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며, 주택·오피스텔 시장은 전세 구조와 규제 변화가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2일 ‘2025~2026 부동산 시장 종합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오피스·물류·주택·데이터센터·오피스텔 등 5대 부문의 내년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단기 가격 변동보다 수요 구조·공급·비용 체계의 변화가 시장 재편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분석하며, 투자자와 업계가 장기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시장은 2026년까지 공실 증가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5~2031년 사이 서울에서만 약 230만 평의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이 중 90만 평 이상이 CBD(도심권)에 집중된다. 문제는 공급보다 수요다. 경기 둔화로 오피스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임차인의 이전 패턴도 상향 이동에서 비용 절감 중심으로 바뀌면서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