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KB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기존 대비 절반가량으로 내리며 '총보수 인하 대전'에 뛰어들었다. 약 185조원에 달하는 ETF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운용사들이 앞다퉈 ETF 총보수를 내리며 연초부터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11일 "'RISE 미국S&P500'과 'RISE 미국S&P500(H)' 2종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1%에서 연 0.0047%로 약 53% 인하한다"고 밝혔다. 1억원을 투자하면 1년간 총보수는 5천원도 되지 않는 것이다. 'RISE 미국나스닥100'은 기존 연 0.01% 대비 38% 낮은 연 0.0062%로 인하했다. 총보수는 운용사에 내는 운용·판매·수탁·사무관리 수수료 등으로 구성되며, 여기에 지수사용료와 예탁비용, 회계감사비 등이 포함된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 등을 더한 액수가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이다. KB운용은 "ETF 3종의 운용보수는 0.0001%로, 사실상 '제로(0) 보수' 수준"이라며 "국내 ETF 업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인하 조치"라고 강조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 선물을 장바구니에 쓸어 담고 있다. 한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7만2천990계약(7조8천39억원)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도 7천384계약(8천99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양 국채 선물을 올해 들어 총 8조7천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각각 7만8천348계약(8조2천539억원), 6만5천484계약(7조6천455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지난 3일 외국인은 3년 국채 선물을 2만1천69게약 순매수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1일 2만1천402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 같은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수세는 먼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일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비롯해 연내 세 차례 정도 인하해 현재 연 3.00%에서 최종적으로 2.25%로 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내 상장사 5곳 가운데 1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가 6일 한국과 주요 5개국(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한계기업(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3년 연속 1을 하회하는 기업) 비중은 작년 3분기 기준 19.5%(2천260곳 중 440곳)로 집계됐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미국(2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프랑스(19.4%), 독일(18.7%), 영국(13.6%), 일본(4.0%) 순이었다. 국내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업(33.3%),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24.7%), 도매·소매업(24.6%), 정보통신업(24.2%) 순으로 한계기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당해연도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도 6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미국(37.3%)이 가장 높았고 한국(36.4%), 프랑스(32.5%), 독일(30.9%), 영국(22.0%), 일본(12.3%) 순이었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 상승 폭은 2016년(7.2%) 대비 12.3%포인트(%p)로 미국(15.8%p)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가운데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04%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2시54분 기준 카카오뱅크가 전 거래일 보다 1500원(7.04%)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오른 6069억원, 당기순이익으로 24% 증가한 440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고객수도 지난해 말 기준 2488만명으로, 1년 만에 204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인구의 80% 이상과 50대 인구의 절반(52%) 가량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189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60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다. 총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715억원이며 총주주환원율은 39%로 늘었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8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세 번째 원화 회사채 발행이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됐으며 발행 신고 금액은 총 8천억원이다. 오는 6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 발행 가액, 확정 이자율 등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대규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Capex)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미국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 합작공장 등 북미 신규 공장 5곳을 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조원 규모 첫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작년에는 1조6천억원의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106.3대 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청약은 전체 공모 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75만주에 대해 진행됐으며 7천972만주가 접수됐고, 이에 따른 증거금은 4천186억원이 모였다. 동방메디컬은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민 노후 보장을 위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된 퇴직연금계좌가 올해부터 해외 간접투자로 얻은 배당 소득은 외국과 국내에 이중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이중과세' 논란에 휩싸였다. 2021년 정부가 추진한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 개편이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된 데 따른 것인데,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오히려 이중과세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자 기획재정부가 업계와 함께 뒤늦게 후속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4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간접투자회사(투자회사·투자신탁 등 집합투자기구)가 국외자산 투자소득에 대해 외국에서 세금을 징수당한 경우, 국내 과세 관청이 외국 세금을 먼저 간접투자회사에 환급해준 뒤 간접투자회사가 투자자에게 배분할 때 국내 세율로 원천징수 하는 '선(先) 환급, 후(後) 원천징수' 절차는 올해부터 시행되지 않는다. 펀드에서 해외투자 소득이 발생했을 경우 외국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외국납부세액)은 이중과세 문제를 불러온다. 이로 인해 정부는 '선 환급, 후 원천징수'라는 2단계 절차로 외국납부세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이중과세 문제를 해결해왔다. 지난 2021년 정부는 이 같은 2단계 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일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보고서를 무료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LTCMA는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에 필요한 30여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자산군 간 상관계수를 결정하는 것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3년부터 매년 개정된 LTCMA를 발표해오고 있다. 이번 2025년 LTCMA 보고서는 환노출 버전, 환헤지 버전, 미국 달러(USD) 버전 등 3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원화 투자자에게는 환노출 버전을 활용한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을 추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5년 LTCMA 버전에는 환헤지 비용을 고려한 LTCMA를 추가해 기존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올해도 당사의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는 남다른 성과를 통해 차별성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차세대 호가 서비스인 '필라뎁스(Pillar Depth)'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필라뎁스는 NYSE 산하 5개 거래소의 호가 데이터를 모두 종합해 각 10개씩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한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주식시장의 특정 거래소와 호가 서비스 계약을 맺고 고객들에게 실시간 시세를 제공하고 있는데, 복수 거래소의 데이터를 모두 종합한 호가 서비스는 필라뎁스가 유일하다. 여러 거래소의 데이터를 통합 산출하기 때문에 고객의 거래 희망가에 근접한 호가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고, 투자자들의 투자 환경도 더 유리해진다는 것이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정규장에 비해 유동성이 적어 호가가 다양하게 제시되기 어려운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 필라뎁스의 종합적인 호가 서비스가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필라뎁스 도입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클로징벨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필라뎁스 도입에 그치지 않고 한국 리테일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월 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 부과 방침을 강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47포인트(-0.75%) 하락한 44,544.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4포인트(-0.50%) 내린 6,040.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31포인트(-0.28%) 하락한 19,627.44에 각각 마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2월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중국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시작하리라는 것을 확인(confirm)한다"고 말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관세 부과 방침을 재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취재진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가 내일(1일) 관세 시행을 막기 위해 오늘 밤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나"라고 묻자 "없다. 지금 당장 없다. 협상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