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가스공사(KOGAS)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앞으로 10년간 매년 330만톤(t)씩 추가 도입한다. 앞서 지난 7월 30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향후 4년간 LNG 등을 포함해 총 1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은 미국산 에너지 구매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했다. 25일(현지시간) 한국가스공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 등 공급 업체들과 이러한 내용이 담긴 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 서명식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리차드 홀텀(Richard Holtum) 트라피구라 사장, 미국 최대 LNG 수출 기업인 쉐니에르(Cheniere)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028년부터 10년간 약 330만톤의 미국산 LNG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장기 계약 물량은 쉐니에르가 운영하는 미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를 포함한 LNG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계약 후 최연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내 유일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이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총 70조원 상당의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 투자에는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103대 도입(362억달러·50조원)과 GE에어로스페이스의 예비엔진 및 엔진 서비스 구매(136억9천만달러·19조2천억원)가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스테파니 포프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 사장 겸 최고 경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잉 항공기 103대 구매를 위한 MOU와 예비엔진 19대 및 엔진 정비서비스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각각 체결됐다. 먼저 대한항공은 항공기 도입과 관련해선 통합 이후 성장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이후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 시점을 당기는 추세를 감안해 2030년대 중후반까지의 선제적 투자 전략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구매 기종은 777-9 20대, 787-10 25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 기업들은 1천500억달러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 경제계 대표로 한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함께 견인해 제조업 르네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투자 계획과 오늘 양국 기업들이 논의할 협력 강화는 원대한 한미 산업 협력 구상을 실행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미 기업인들의 투자와 경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이재명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및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류 회장은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챕터를 열고자 한다"며 "단지 생산 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큰 틀의 상생 협력을 하는 것이 공동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가 '골든'을 거론, "한국계 미국인 여성 3명이 부른 빌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로부터 약 100대의 항공기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의 이날 보도를 인용,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가운데 대한항공이 이날 이런 규모의 보잉 항공기 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주문은 한국 항공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주문 항공기에는 787기와 777기, 737기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2024년 7월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과 777-9와 787-10 등 최대 50대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 3월에는 이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계약 규모는 249억 달러(34조6천억원)로, 당시 대한항공이 맺은 항공기 구매 계약 중 금액 기준으로 최대였다. 이번 약 100대의 항공기 주문에는 2년 전 계약이 일부 포함돼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과 보잉 상업용 항공기 부문 최고경영자(CEO) 스테파니 포프는 모두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행사에 참석했다고 로이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앤씨티의 반려견을 위한 문화레저복합타운 ‘강아지숲’이 가을 시즌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더존비앤씨티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을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가을 시즌을 맞아 온라인 예매 고객에게 이용권 할인 혜택과 함께 빠르고 간편한 입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기간 동안 고객은 프로모션이 적용된 입장권을 온라인 예매로 구매할 수 있다. 개별 입장권 15% 할인부터 음료 교환권 및 식사 할인권 등이 포함된 패키지권의 경우 최대 25%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용 범위에 네이처풀은 포함되지 않으며 특별 프로모션 상품은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을 시즌 강아지숲에는 따뜻하고 풍성한 경험이 준비돼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은 날씨에 춘천의 청정자연을 배경으로 강아지숲에서 여유롭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포토존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특히, 올 9월에는 ‘강아지는 어떤 꿈을 꿀까?’를 주제로 한 포토존이 강아지숲 산책로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포토존을 배경으로 반려견과 함께 잊지 못할 기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가 321단 2Tb(테라비트) QLC 낸드 플래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현존 최고 집적도 QLC 낸드 플래시로 독립 동작 단위인 ‘플레인’을 확대 적용해 ‘대용량-고성능’을 동시 구현했고 AI 서버용 초고용량 eSSD에 최적화됐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원가경쟁력 우위를 극대화하기 위해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2배 늘린 2Tb로 개발했다. 이와함께 대용량화로 인한 성능 저하를 해결하기 위해 낸드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그룹의 단위인 플레인(Plane)을 4개에서 6개로 늘려 더 많은 병렬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낸드는 용량이 커질수록 하나의 셀에 더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메모리 관리가 복잡해져 데이터 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하나의 칩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셀과 주변부 회로인 플레인을 기존 보다 늘려 데이터 처리 성능(Data Bandwidth) 중 하나인 동시 읽기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다. 회사에 의하면 이번 제품은 높은 용량과 함께 이전 QLC 제품 대비 크게 향상된 성능을 구현했다. 데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대한민국 경제 미래를 선도할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참가접수를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한다고 25일 밝혔다. 1분야는 식품·유통·화학·건설·문화·관광·서비스·금융·소셜벤처·기타 산업군이고, 2분야는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및 국가전략기술·과학기술 기반 산업의 청년 창업가들이 대상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신세계프라퍼티의 올해 스타필드 플레이가 막을 내렸다. 25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스타필드 하남·고양·안성·수원과 스타필드 시티 부천·명지 등 6개 점포에서 진행됐고, 지역 아동 1천400명이 참여했다. 스타필드 플레이는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아동들에게 문화·엔터테인먼트 체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018년부터 이 행사를 매년 진행해 왔으며, 지난 8년간 아동 8천50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관계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 임직원 35명이 동참해 서울 지역 아동 70여 명과 하루를 함께 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회사의 지원 활동이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 곳곳에 퍼져 지속 가능한 상생과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롯데그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L7 호텔에서 그룹의 첫 해외 계열사 통합 채용박람회 '글로벌 잡페어' 행사를 열어 베트남 유망 인재 확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물산, 롯데마트, 롯데월드, 롯데이노베이트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한 이 행사는 당초 취업준비생 약 400명을 모집하려 했지만, 1천3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급하게 대상자를 500명으로 늘리는 열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취준생들은 회사 소개, 채용 설명회, 계열사별 모의 면접, 직무 멘토링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고 취업 궁금증을 풀 기회를 가졌다. 베트남 명문대 하노이 국민경제대(NEU) 졸업반인 여대생 부이 브엉 아인은 "롯데는 베트남 젊은 층에서 '럭셔리'한 이미지"라면서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많은 기회, 경험을 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 롯데에서 일하고 싶어서 와봤다"고 말했다. 롯데가 베트남에서 이런 행사를 연 것은 베트남이 롯데그룹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현지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는 것이 절실한 과제가 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롯데는 19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만나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등 여러 사안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과 빌 게이츠 이사장이 서울 서초구 소재한 삼성전자 사옥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재계 및 업계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찬을 통해 글로벌 CSR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과 빌 게이츠 이사장은 그간 여러 차례 만나 CSR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앞서 지난 2013년 4월에도 삼성전자 서초 사옥을 방문해 이재용 회장과 빈곤, 질병,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삼성전자와 MS(마이크로소프트)간 컴퓨터·IT 기술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2022년 8월에도 한국을 방문한 빌 게이츠 이사장은 이재용 회장을 만나 게이츠 재단이 추진하는 ‘재발명 화장실(Reinvent the Toilet)’ 프로젝트의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CSR 활동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재발명 화장실’ 프로젝트는 게이츠 재단이 저개발국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온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사업이다. 삼성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