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뒷동산 할미꽃! 4월이 시작되면서 봄을 알리는 할미꽃이 다소 고시 얼굴을 들었습니다. 할머니의 허리처럼 고개가 아래로 구부러져 있고 꽃잎이 떨어지면 백발노인의 머리처럼 변할 것입니다. 더 화려한 꽃들이 피어 나기 전 할미꽃은 봄의 전령으로 4월의 메신저가 되고 싶어 합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별헤는 밤_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오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追憶)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憧憬)과 별 하나에 시(詩)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小學校) 때 책상(冊床)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異國) 소녀(少女)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詩人)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조세와 금융 전문가(김용민, 박동규, 양중식 공동집필)들이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2022 금융상품과 세금」 개정판이 3월 10일 출간됐다. 《2022 금융상품과 세금》은 ▲2022년부터 개정 시행되는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확대 및 적용기한 연장, ▲청년형장기펀드 소득공제 신설, ▲청년희망적금 이자소득 비과세 신설,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요건 완화 및 적용기한 연장, ▲뉴딜인프라펀드 분리과세 특례 가입 후 3년간 적용,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사모펀드관련 규정 보완 등 금융관련 세법 개정 내용을 전부 반영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가 2023년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이 책에서는 금융투자소득세에 관한 모든 사항을 세부 항목별로 기술하여 이의 대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당초 2022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소득에 대한 과세가 2023년부터 시행된다. 과세인프라 확충 등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고려되어 시행이 1년 유예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소득 과세에 대해서도 세부 항목별로 기술하여 가상자산소득 과세 대비에 도움이 되도록 집필했다. 이처럼 이 책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전문서적으로 분류되는 ‘2022년도 개정세법 반영, 상속‧증여세 실무편람’이 명실공히 ‘스테디셀러’로 인정받고 있다. 더존테크윌(대표이사 김진호)과 조세금융신문(대표이사 김종상)에서 공동으로 출간된 ‘2022년도 상속‧증여세 실무편람’은 상속·증여세를 다뤄본 세무사를 비롯해 국세청 등 과세기관의 공무원들은 저자 김완일·고경희 세무사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 최신 개정세법이 반영된 이번 ‘상속증여세 실무편람(양장본 4X6배판)’은 어느 해 보다도 출간 즉시, 책을 찾는 독자들이 많다. 불티나게 찾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개정판의 주요내용’을 살펴봤다. 이번 개정판(2015 Page분량)은 ⯅상속세와 증여세 납세의무와 관련된 민법 규정을 대폭 보완해 실무적용을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에 과세당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무조사의 중심에 놓이게 된 증여세완전포괄주의과세제도와 비상장주식평가 등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수록, 독자들 스스로가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 개정판은 ⯅가업상속공제 업종 변경요건 완화 및 대상업종의 추가, 영농상속공제의 확대, 동거주택 상속공제 대상의 확대, 특정법인과의 거래를 통한 이익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쿠팡플레이가 세계 4대 격투기 대회로 꼽히는 ONE 챔피언십의 ‘ONE X(원 엑스)’ 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 가운데 추성훈 선수의 복귀전은 쿠팡플레이가 디지털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26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종합격투기 대회 ‘ONE X’를 생중계로 전달한다. ‘ONE X’는 아시아 최대 격투 단체인 ONE 챔피언십이 주최하는 대회로, 추성훈과 함서희 등 유명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추성훈이 약 2년만에 파이터로 참여하는 복귀전이 성사돼 국내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결 상대는 일본 종합격투기의 자존심으로 잘 알려진 아오키 신야로, 오랜 기간 추성훈을 도발해온 선수인 만큼 치열한 혈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여자 종합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 함서희는 ONE 챔피언십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 도전한다. 이번 대결은 삼보앙가와의 라이벌 매치로, 승자가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다. 함서희는 ONE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을 달성한다면 총 3개 단체의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매년 전세계 격투 애호가들의 이목이 쏠리는 ‘ONE X’의 전 경기는 쿠
아버지의 군고구마 / 이재환 겨울 해 질 녘 사랑방 아궁이에 불 지펴 쇠죽 쑤시던 아버지 모습이 생각납니다 부지깽이로 불 쑤시며 아궁이 불 속에 고구마를 구워 주시던 구수한 냄새가 그립습니다 뜨거울까 봐 호호 불어가며 고구마 껍질을 벗겨주시던 아버지 아버지 손은 까맣게 그을린 천정처럼 주름지고 검게 변하고 노랗게 익은 고구마를 주셨지 아궁이의 군고구마는 아버지의 가슴속 사랑이었던 그때 그 고구마 맛 잊을 수가 없네 [시인] 이재환 강원 횡성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강원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아버지의 군고구마’ 시를 접하고 마음이 참 따뜻해진다. 지금은 많은 아빠들이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스스럼없이 놀아주고 하지만, 가부장적 문화를 가지고 살았던 시대에는 그런 모습이 참 낯설었다. 물론 지금도 성향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전체적인 삶의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어릴 적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그 불씨 속에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 먹던 생각이 난다. 입 주변은 까매져도 호호 불면서 먹는 그 맛은 일품이었다. 지금의 군고구마와는 맛이 차원이 다르다. 어찌 보면 지금 군고구마가 먹기도 좋고 더
(조세금융신문=유태경 영통철학원장) 손님께서 눈썹문신을 하여 볼까하고 물어왔다. 관상학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 같았다. 영통이 17세 쯤에 연구해 보았던 관상학 내용이 지금도 기억난다. 눈썹이 절반정도로 짧으면 대인관계가 좋지 않고 옅은 사람은 여자 형제가 많은 집안에서 사는 경우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눈썹부위는 형제궁이며 가족관계의 원만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인관계 역시도 확인하는 곳이다. 눈썹이 가지런하면 대인관계도 원만한 편에 속한다. 사회성을 판단하여 볼 수 있는 부위이다. 눈썹이 위ㆍ아래로 엉켜있으면 성격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눈썹 문신을 잘하게 될 경우 인상은 좋아지는데 실질적인 대인관계나 형제관계도 개선이 좋은쪽으로 되는것일까? 관상전문가분들은 No라고 하는데 영통은 조금은 나아진다고 판단하며 다만, 관상은 심상을 따를 수 없다 했으니 보기에는 물론 좋지만 마음가짐이 완전 바뀌기는 쉽지 않으므로 본래의 생긴대로 산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성형을 할까요, 말까요? 묻는다면 평소 보기에 워낙 좋지 않았다면 크게 나쁜 인상이 되는 것보다 인상이 좋아져서 이미지에 나쁠리는 없다는 결론인 것이다. 노력하는것 자체를 높게 살 수 있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블록체인 기반 뉴스미디어 프로토콜 생태계 선도기업인 퍼블리시(주)(대표이사 권성민)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잘 알려진 (재)아침편지문화재단(이사장 고도원)과 “모두의 꿈너머꿈 GML 프로젝트: ESG와 웹3.0시대 대전환을 위한 프로토콜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체결했다. 아침편지문화재단은 22년째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매일 아침 국내외 390만 명에게 이메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서문화, 장학, 청소년수련센터, 산림교육센터, 한민족공동체, K-디아스포라 등 사업을 통해 국민정서를 함양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정신문화 진흥과 사회의 균형 발전을 도모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선 사업으로 퍼블리시링크(PUBLISH link)와 퍼블리시아이디(PUBLISH id) 그리고 퍼블리시가 발행한 뉴스(NEWS) 코인을 보상으로 접목시켜 기존 아침편지문화재단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매일 국내 및 해외에서 아침편지를 받아보고 있는 구독자와 후원자의 활동을 통해 신규 커뮤니티를 확장시키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웹3.0시대에 적합한 커뮤니티 중심의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아름답다, 슬프다, 우아하다… 이 곡은 브람스의 애틋하고 마음 저린 사랑이 듬뿍 담겨있는 금기된 사랑 노래입니다. 청년 브람스는 20세에 14살 연상인, 스승 슈만의 부인 클라라와 운명적으로 만나서 43년을 이어간 외사랑, 음악계에서 이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수식어를 사용해 당신을 불러보고 싶습니다.”(클라라에게 보낸편지 中) 당시에 이미 촉망받는 여류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와 그녀의 남편 슈만, 그리고 슈만의 제자인 브람스의 운명같은 사랑. 이 질긴 운명의 고리 안에서 셋은 독일 낭만 음악의 동지로서 서로 지지하고 교감하며 예술혼을 불태웠습니다. 후에 슈만이 자살기도를 하고 결국 정신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후에도 평생을 클라라 옆에서 보필하며 옆을 지키다가 60세의 어느 때에 74세인 클라라에게 이 6곡의 인터메조를 헌정합니다. 마치 보물처럼 애틋하고 귀한 마음을 곡의 중간중간에 담아놓고 이제라도 부디 그의 마음이 그녀에게 닿기를 기원하지요. 평생을 마음 열어 브람스를 받아 들여주지 않던 클라라가 죽기 전 브람스와의 마지막 만남에서 그를
못다 쓴 편지 / 윤무중 오늘도 잠 못 들어 뒤척이다가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매일 무슨 사연 있길래 내 가슴에 간직한 사연을 말하려 하지만 못다 한 말이 많습니다 사랑한다 말하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릅니다 아마도 내가 쓰는 편지는 내 생전에 다 쓸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솔직히 고백하면 내 마음을 알아주리라 믿습니다 그날은 아마도 내가 기억할 수 없을 때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사랑하는 님이여, 그 많은 사연을 누에가 명주실을 뽑아내듯 그것이 진정한 내 마음이라는 믿음에 행복이고 사랑이라면 지금까지 써 온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못 다 쓴 편지라 할지라도 지금처럼 사랑이 영원하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하고 싶습니다 [시인] 윤무중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서울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제1시집 《사랑한 만큼 꽃은 피는가》 제2시집 《손길로 빚어 마음에 심다》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손편지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던 시절이 언제인가 싶다. 지금은 통신의 발달로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의 여유 없이 모든 것이 SNS를 통해 속전속결로 이루어지고 언제든 영상으로 얼굴 보면서 연
(조세금융신문=이일화 사진작가) 남여 간의 사랑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불어넣어 주는 하나님의 숨결로 인간은 그 사랑 안에서 생명을 잉태합니다. 파란색 제비꽃, 노란색 개나리꽃, 그리고 붉은색 진달래꽃 3원색은 우리나라 어린아이들의 색동저고리에 그 아름다운 모습이 배어 납니다. 사랑의 상징인 하트 안에서 잉태되는 생명의 모습은 볼수록 참으로 경이로운 일입니다. [프로필] 이일화 사진작가·세무사·목사·저술가 빛의 형상화를 주제로 한 사진을 주로 찍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현재의 사물을 추상적으로 재해석하여 입체적 모습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빛의 소리Sounds of Light 사진집이 있으며, 아리수갤러리에서 지난 해 12월 그의 사진작품 첫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치수, 현 세계언론협회 회장 겸 400여 연합단체 기회공정범국민실천연대 상임대표, 이하 인신협)은 “윤석열 당선인, 공정과 상식의 ‘진정한 언론 자유 회복’ 위해 노력하길…”라는 성명을 10일 공식 발표했다. 인신협은 이날 성명에서 “대한인터넷신문협회는 제20대 대통령에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출범할 새 정부에 대하여는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2030 젊은 MZ세대들을 포함한 수백만 청년세대들의 직업을 박탈한 것이나 다름없는 문재인 정부의 편파적 언론정책을 타파하여 대한민국 언론의 참상을 회복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진지하게 펼쳐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신협은 이어 “독재정권에 맞서 언론의 자유를 외치고 또한 언론탄압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강력 규탄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는 대국민약속과 달리 청와대•정부기관에 이어 정부에 비판적인 1인 미디어 청년세대들의 국회 출입을 원천 봉쇄하며 사회적 약자인 그들의 직업을 박탈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신협은 또한 “우리 국민들은 윤 당선자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투데이신문(대표 박애경)이 국내외 직장인(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제7회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 당선작을 7일 발표했다. 이번 직장인 신춘문예는 (주)투데이신문사, (사)한국사보협회, 한국문화콘텐츠21이 공동 주최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22년 2월 4일까지 작품을 접수, 2월 28일 심사를 완료했다. 한국문단에 새바람을 일으킬 역량 있는 신인작가와 기업문화 창달에 기여할 예비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신춘문예에는 시 부문 총 479편(120명), 단편소설 부문 총 89편(81명), 수필 부문 총 112편(50명) 등이 접수됐다. 특히 올해는 ‘직장인신춘문예’에 걸맞은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이는 응모자의 직업군이 다양하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노동과 근로의 현장에서 얻은 체험적 내용이 짙게 밴 작품이 많았다. 당선자와 당선작은 ▲시 부문, 조선이 <달빛愛 미용실> ▲단편소설 부문, 백수연 <다시, 아라비아로> ▲수필부문, 정희정 <투명했던 그 이름>이다. 시 부문 당선작 <달빛愛 미용실>은 늦은 퇴근길에 들르는 야간 미용실을 찾아 미용사에게
당신은 / 김희선 뜨거운 열기를 담고 결실의 풍요로운 계절에 태어나 마음 넉넉한 사람 오직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영혼 없는 세상에서도 자신의 몸을 태우며 어둠을 밝히는 은은한 촛불 같은 사람 세상 물정 어두운 철부지 꽃 한 송이와 사랑으로 맺은 두 송이의 푸른 열매 온화한 열정으로 가슴 안에 품고 험난한 길을 꿋꿋하게 달려온 삶의 등대처럼 든든한 사람 독한 약으로 연명하면서도 헐어서 문드러진 손끝에서 조차 오랜 습관처럼 내려놓지 못하는 일 천성이 바지런한 사람 그대 남은 삶의 행복을 위한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고 싶어요 [시인] 김희선 부산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 대한문인협회 부산지회장 역임 저서 : 시집 <인연의 꽃>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또 부부의 연으로 이어져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고 행복이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시적 화자의 마음이 많은 독자에게 따뜻함으로 다가오고 함께하는 그 누군가에게 잔잔한 감동의 선물이 될 것이다. 요즘은 부부의 연이 되었다가 많이 헤어지기도 하는데 서로가 좀 더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사랑했던 그 마음으로
아버지의 김장_김금자 붉던 낙엽이 계절의 강을 지나면 월동 준비하는 노부모 손길은 바쁘다 꼭 같이하자고 약속을 했건만 벌써 아버지 성화를 못 이긴 배추는 후들거리는 구십 노구처럼 숨죽어 있고 다음 날 김장거리는 보이지 않았다 냄비 속에 번들거리는 돼지앞다리 "나 먹어주라"는 듯 뒹굴뒹굴 놀고 있고 어머니 대신 배고프겠다며 먹음직한 수육을 내놓으시는 아버지 노란 배추를 뜯어 맛있게 버무린 김칫소와 수육을 얹어 볼 터지게 한입 문 입속이 향긋하다 깔끔한 성격에 김장거리가 신경 쓰인 걸까 식사도 제대로 못 하시고 늘 아프다고 누워만 계시던 아버진데 김장을 했다니 미안함이 쭈뼛거린다 꾸역꾸역 곱씹어도 목이 메던 찰나 슬그머니 내미시는 아버지 표 김치 한 통 숙성할수록 맛은 더해가겠지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시인] 김금자 경기 성남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정회원 저서: 시집 <가시 끝에 핀 꽃>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겨울을 나기 위해 동물들이 겨울잠을 준비하듯 우리도 월동을 준비할 때 필수적인 것이 김장이었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 굳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아직 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