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며 1,390원 근처로 올라섰다.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 급등 소식에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15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7.80원 상승한 1,3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382.00원 대비로는 7.50원 높아졌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한 경계감 속에 달러-원은 유럽 거래에서부터 오르막을 걸었다. 뉴욕 장 들어 PPI를 확인한 뒤로는 1,390원을 소폭 웃돌기도 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달 대비 0.9%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0.2%)를 대폭 웃돈 결과로, 지난 2022년 6월(0.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9% 뛰어올랐다. 역시 예상치(0.2%)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 PPI는 3.3%, 근원 PPI는 3.7% 각각 상승했다. 금리 선물시장에 전날 소폭으로 등장했던 9월 '빅 컷'(50bp 인하) 베팅은 사라졌다. 대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러시아 기반 가상화폐 거래소인 '가란텍스'(Garantex)를 제재하고 주도자에게 현상금을 내걸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논의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5일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시행된 조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러시아가 운영하는 가란텍스를 제재 대상으로 재지정하고 가란텍스의 후신인 그리넥스(Grinex) 및 러시아·키르기스스탄의 가란텍스 임원 3명, 6개 관련 기업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 국무부는 초국가 조직범죄 포상금 프로그램(TOCRP)에 따라 러시아 국적자인 알렉산드르 미라 세르다에 대한 체포 및 유죄 판결 정보 제공에 최대 500만 달러, 가란텍스의 다른 지도부에 대해 최대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가란텍스는 2019년 말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로 에스토니아에 처음 등록됐으나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게 미국 정부의 설명이다. 재무부는 이 거래소는 올해 3월까지 최소 960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를 처리했는데, 이 중 1억 달러 이상이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두나무가 가상자산 수탁서비스 ‘업비트 커스터디(Upbit Custody)’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업비트 커스터디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다년간 축적한 보관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설계한 법인 및 기관 전용 가산자산 수탁 서비스다.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단계적으로 혀용되면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려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비트는 글로벌 수준의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업비트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업비트 커스터디는 고객이 수탁한 모든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100% 보관해 해킹 등 외부 침입 위협을 차단한다. 또한 자산의 종류와 사용 목적에 따라 지갑을 분리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지갑 구성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역할 기반의 권한 분리와 결재 구조를 통해 법인 및 기관의 내부 통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고도화된 자금세탁방지(AML) 및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또한 트래블룰에 부합하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출금 시스템을 통해 의심 거래 및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임기를 시작하며 “금융산업이 국가 경제의 대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이 신임 금감원장 취임식이 개최됐다. 그는 1964년생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과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지냈으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차대한 시기에 금감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한 책임의 무게가 한층 더 크게 느껴진다”며 “그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가 성공적인 압축성장을 이뤄왔던 만큼 현재 저성장 고착화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되짚으며, ‘모방과 추격’이라는 익숙한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국가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신임 원장은 금융산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5가지 금융감독 방향을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 기반 마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인천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투체어스W송도’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체어스W’는 고액자산가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브랜드로, ‘투체어스W송도’는 지난 1월에 개점한 ‘투체어스W여의도’에 이은 9번째 특화점포다. 우리은행은 ‘투체어스W송도’에 센터장 및 PB지점장 등 최고의 전문가를 배치해 세무, 부동산 컨설팅, 가업승계, 증여신탁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우리은행 남동·송도BIZ프라임센터와 협력해 고객 발굴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바다가 보이는 라운지에서 차를 마시는 편안한 분위기의 서비스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징을 살린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지난 13일 서울시 여의도 본사에서 산업재해 피해 노동자들을 위한 치료비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크레인,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 애큐온캐피탈의 커머셜금융 대상 업종에서 산업재해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애큐온캐피탈은 해당 업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로서 노동자들의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난 2022년 본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단순 치료비 지원을 넘어 해당 업종의 산업 현장 안전과 보호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날 애큐온캐피탈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애큐온캐피탈 길광하 사회책임운영위원장, 백승규 Commercia l금융부문장,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김준혁 사회공헌실장, 장다인 사회공헌협력팀장이 참석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이번 치료비 지원을 위해 전사적으로 뜻을 모아 총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공공의료원을 통해 실제 치료가 필요한 산업재해 피해 노동자 5명 내외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 백승규 Commercial 금융부문장은 “산업재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제129차 금융조세포럼이 오는 9월 4일 법무법인 화우 연수원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금융조세관련 세법개정안의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금융조세포럼과 화우가 공동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2025년 정부 세제개편안의 내용인 ▲고배당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금융업 교육세 인상 ▲증권거래세율 조정 및 대주주 양도세 기준 환원 ▲자본준비금 감액배당 과세정비 등과 함께,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언급된 금융상품을 활용한 조세회피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오후 2시부터 약 10분간 이명수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가 식전행사로 축사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3시까지는 2025년 금융조세 관련 세법개정안의 주요내용과 평가와 금융규제가 조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발제는 허시원 법무법인 화우 파트너변호사와 김수경 법무법인 두현 대표변호사가 각각 맡았다. 마지막으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김병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오윤 교수와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진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금융위원장에 지명된 이억원 후보자가 포용금융 강화와 금융시장 활성화, 가계부채 관리 등에 방점을 금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마련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첫 출근하며 “포용금융 강화, 생산적 금융으로 대전환, 금융시장 활성화, 가계부채 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등 전반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중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 경제가 진짜 성장과 대도약을 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금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민, 소상공인,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목소리를 경청하고 치열한 문제 의식을 갖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발전 국정과제를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협업해야 한다”며 “어제 (이 신임 원장과) 통화해 이런 취지로 이야기 했고 이 원장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거시경제 및 경제정책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정통 관료로 평가받는다. 그는 서울 경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정책국장, 경제구조개혁국장 등을 역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중앙청산소에서 청산되지 않는 장외파생상품거래에 거래당사자 간 증거금(담보)을 사전에 교환하도록 하는 '증거금 교환제도' 적용이 내년 8월까지 연장된다. 금융감독원은 14일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교환제도 가이드라인'을 올해 9월부터 1년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장외파생거래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당 가이드라인 행정지도를 2017년 3월부터 시행 중이다. 증거금 교환 대상 상품은 중앙청산소에서 청산되지 않는 모든 장외파생상품으로, 실물로 결제되는 외환(FX) 선도·스왑, 통화스왑(CRS), 실물결제 상품선도거래 등은 제외된다. 개시증거금(거래시점에 거래상대방의 미래 부도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교환하는 담보) 교환 대상기관은 매년 3∼5월 말 비청산 장외파생거래 명목잔액 평균이 10조원 이상인 금융사로 모두 138개사다. 변동증거금(일일 익스포저를 관리하기 위해 교환하는 담보) 교환 대상기관은 매년 3∼5월 말 비청산 장외파생거래 명목잔액 평균이 3조원 이상인 금융사로 모두 163개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비청산 장외파생거래 증거금 교환 이행 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12만3천 달러선을 회복하며 역대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서부 오후 2시) 비트코인 1개는 12만3천3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3천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만이다. 이날 가격은 12만3천37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3천20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1.89% 오른 4천723달러를 나타냈다. 가격은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같은 달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4천800달러대에 한층 가까워졌다. 솔라나도 4.81% 오른 200.53달러로 200달러를 넘어섰고, 도지코인은 2.53% 오른 0.24달러를 나타냈다.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0.71% 내린 3.26달러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외환(FX) 및 암호자산 플랫폼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완화된 인플레이션 신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S&P500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