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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융위, 하나은행 등 4개사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의결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하나은행 등 4개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하나은행, 금투, 카드, 핀크 등 4개사에 대한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의결했다. 이후 본허가까지 획득해야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예비허가안 의결에 대해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예비허가안이 의결됨에 따라 즉시 본허가 신청을 통한 라이센스 획득,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를 통해 8월 3일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본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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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