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3기 신도시 청약 신청자 절반이 ‘30대’…4333호 모집에 9만명 몰려

총 경쟁률 21대 1…인천계양 84형 381.1대1로 최종 집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1차 지구 4333가구의 공급물량 모집에 9만3000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경쟁률은 21대 1이다. 청약 신청자의 절반은 30대였고 40%가량은 서울 시민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1 등지에서 나온 공공주택 4333호에 대한 청약을 마감한 결과 총 9만379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1.7대 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분양 주택은 평균 경쟁률이 28.1대 1, 신혼희망타운은 13.7대 1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은 15.7대 1, 일반공급은 88.3대 1이었다.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의 경우 공공분양 709호에 3만7255명이 신청해 5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28호가 나온 전용 84㎡에 1만670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381.1대 1에 달했다.

 

성남 복정1 지구는 공공분양 583호에 1만3947명이 신청했고, 그중에서 전용 59㎡(409호)에는 1만1988명이 신청해 29.3대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 진접2는 공급 물량 1096호에 1만592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4.5대 1이었다. 84㎡는 45호에 5053명이 신청, 1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것은 51㎡로 341호에 1297명이 청약해 3.8대 1이었다.

 

신혼희망타운 중에는 위례지구가 가장 인기가 좋았다. 55㎡ 단일평형 418호에 1만6168명이 신청함으로써 경쟁률이 38.7대 1이었다. 뒤이어 인천 계양 12.8대 1, 성남 복정1 7.5대 1 등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 신청자의 연령대 비율을 보면 30대가 46.1%로 가장 높았다. 40대 22.9%, 50대 13.4%, 20대 10.8%, 60대 이상 6.8% 순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은 30대가 70.9%, 20대는 19.4%의 비율을 보였다.

 

국토부가 수도권 전체 지역 거주자가 청약할 수 있는 인천 계양과 남양주 진접2, 위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신청자의 38.2%는 서울시민이었다. 경기는 34.7%, 인천은 27.0%였다. 위례의 경우 서울 청약자가 51.8%로 절반을 넘겼다.

 

국토부는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을 거쳐 당첨자를 9월 1일 우선 발표하고, 추후 소득과 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0월과 11월, 12월에도 3차례에 걸쳐 총 2만8000호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