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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영향은?... 파주·동탄2·김포 등 '2기 신도시' 묻히나

주택시장 안정 효과는 긍정적…2기 신도시 형평성 논란 생길수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3기 신도시가 베일을 벗으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선정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 4곳이다. 서울 등에 중소규모 택지 37곳도 공급할 예정이며 이들 지역에 공급되는 주택은 총 15만5000호가 들어선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남양주 신도시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인 왕숙지구로 6만6000호가 공급된다. 하남은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등 일대 교산지구로 3만2000호가 나온다. 인천 계양은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일대 등 계양 테크노밸리 지구로 1만7000호가 공급된다. 과천은 과천동, 주암동 일대에 7000호가 공급된다.

 

2021년부터 이 4곳에서 순차적으로 총 12만2000호가 공급된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시켜 서울 도심까지 이동을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9·21 주택공급 발표 이후 후속 대책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시장 안정 효과를 볼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2기 신도시가 여기에 묻힐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예상치 못한 정부 발표에 전문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시장 안정 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신도시급 대규모 수도권 공공택지 입지가 공개돼 내 집 마련 대기 수요자의 불안감도 점차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에 아파트 공급을 많이 하는 부분은 부정적으로 볼 수 없지만 3기 신도시가 지리적으로나 교통 인프라 구축 부분에서 2기 신도시보다 월등히 좋아 자칫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표한 곳 대부분이 나대지로 되있기 때문에 2기 신도시보다 도시 조성원가도 적게 들어갈 것”이라며 “2기 신도시 거주자들이 3기 신도시로 대기 수요로 전환될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경기도권으로 이주를 고민하는 40대 한 시민은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GTX 같은 광역교통망 구축도 10년이고 입주까지도 5년 넘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들었는데 앞으로 집을 장만하려는데 계획을 어떻게 실행해야 옳은 방향인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집값 불안기에 주택 대량 공급정책은 실수요자드에게 주는 공급 시그널이다”라며 “정부 계획대로라면 향후 수도권에 공급될 물량이 총 30만호와 이번 대책을 통해 41개곳 15만5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라 장기적인 집값 안정 효과를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2기 신도시 중 입주 안 된 곳과 관련 “택지 조성부터 첫 분양까지 적어도 3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점에서 신도시 대량공급으로 인한 집값 급락우려는 낮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신도시는 분양과 입주가 대부분 비슷한 시기 이뤄지는 만큼 지역 내 일시적 임대료 하락이나 가격하락 같은 부정적 영향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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