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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3차 사전청약, 하남교산 경쟁률 최고 67대 1…양주회천 2.2대 1

지역별 ‘양극화’ 뚜렷…4167가구 모집에 6만8000명 몰려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 30.6대1…신혼희망타운 3.3대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3기 신도시 수도권 공공택지 3차 사전청약 청약 4167가구 모집에 6만8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3차 사전청약 평균 경쟁률은 16.4대로 확인됐다. 특히 하남 교산 지구는 52.4대1을 기록했다. 반면 양주 회천 지구는 2.2대1에 그쳐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0일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4167가구 모집에 6만8302명이 신청해 평균 16.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공공분양은 30.6대1(특별공급 16.7대1, 일반공급 79.5대1), 신혼희망타운은 3.3대1을 기록했다. 지역별 양극화와 마찬가지로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도 양극화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이같은 경쟁률은 신혼희망타운은 좁은 면적, 수익 공유 등의 요인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하남 교산 지구의 경우 1056가구 공공분양 공급에 5만55374명이 신청해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 가운데 전용 59㎡는 706가구 모집에 4만7575명이 몰려 경쟁률이 67.4대1에 달했다.

 

과천주암 지구는 해당지역 100% 공급임에도 공공분양 114가구 모집에 3944명이 지원해 3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양주 회천 지구는 825명 모집에 1793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2.2대1에 그쳤다.

 

신혼희망타운은 당해지역 거주자 대상 접수 이후 수도권 거주자 추가 접수를 진행한 결과 2172가구에 7191명이 참여해 3.3대 1의 경쟁률로 접수를 마감했다.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분포는 1·2차와 마찬가지로 30대가 4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3.8%)·50대(12.6%)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은 30대가 74.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20대가 13.5%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신청자 중 경기·인천이 53.5%로 가장 많았지만 서울도 46.4%를 차지해 서울 거주자들 역시 경기도에 위치한 사업지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오는 23일에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기준을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사전청약 중 최대 물량이 공급되는 4차 사전청약은 이달 말 청약공고를 시작으로 접수신청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2300가구)·부천대장(1800가구)·고양창릉(1700가구) 등에서 1만3600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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