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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남양주 다산 ‘부영 애시앙' 분양

전용 176㎡ 308가구…분양가 9억5000만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영그룹이 경기 남양주시 도농에 주상복합아파트 ‘부영 애시앙’을 내달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영 애시앙’은 지하 4층, 지상 15~18층 총 4개동 규모에 단일평형 176㎡ 총 364가구로 구성됐다. 이번 공급 분은 308가구로 평균 분양가격은 9억5000만원 선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는 도농초, 도농중, 동화중·고등학교 등을 포함, 지구 내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이 위치해 있다.

 

또 단지 내 이마트를 비롯해 현대아울렛, 롯데백화점 등 쇼핑센터가 생활권에 있고 남양주시청 남양주보건소 등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아울러 부영 애시앙 분양 신청은 5월 6일 다산동 모델하우스에서 받는다. 이후 잔여가구가 발생하면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 유주택자도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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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