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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남양주 진접 ‘사랑으로 부영’ 잔여가구 95세대 공급

21일 1순위 청약…전용 84㎡ 4.3~4.9억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부영그룹 계열사인 부영주택은 남양주 진접읍에 위치한 ‘사랑으로 부영’ 95가구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임대에서 분양전환 뒤 잔여세대를 분양하는 것이다.

 

남양주 진접 ‘사랑으로 부영’은 총 22개동 108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2009년 준공됐으며 지하 1층 지상 15층으로 전용 84㎡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분양 가격은 4억3200만원부터 4억 955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공급 일정은 오는 21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22일 2순위 청약, 28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계약은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체결된다.

 

단지는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지난 달 4호선 진접선 개통으로 진접역에서 서울역까지 52분만에 도착이 가능해졌다. 친환경적인 주변 환경도 장점이다. 동쪽으로는 철마산이 있고, 서쪽으로는 한강 지류인 왕숙천이 흐르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4호선 진접선 개통과 함께 진접 일대 아파트의 호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공급 이전부터 진접 ‘사랑으로 부영’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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