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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럽부흥개발은행 기후기금에 450만달러 출연

기재차관, EBRD 부총재와 면담…우크라 재건 참여 의지 강조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정부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다자기금인 기후행동 파트너십 특별기금(HIPCA)에 450만달러(약 58억원)를 신규 출연했다.

 

11일 기획재정부는 방기선 1차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마크 보우먼 EBRD 정책·파트너십 부총재와 면담하고 HIPCA 기금 출연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BRD는 옛 소련과 동구 공산권 국가들의 민주화와 시장경제 체제로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2021년 11월에는 지원 대상국의 녹색, 저탄소 등 기후·환경 부문과 성별 균형, 포용 성장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HIPCA를 출범시켰다.

 

참여국은 기금 내 전용 계좌를 개설해 지원 방식(무상 지원·양허성 차관·지분 투자·보증 등)과 분야, 지역을 지정할 수 있다.

 

방 차관은 "이번 기금 출연은 한국이 EBRD의 녹색 경제 전환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의를 지닌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EBRD의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KTACF)과 지속가능인프라기금(SIF)에도 각각 200만달러, 100만달러를 추가로 출연했다.

 

아울러 방 차관은 보우먼 부총재와의 면담에서 한국이 지난 2월 총 1억3천만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재정 지원 계획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재건·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열리는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플라자'에 EBRD의 우크라이나 사업 설명 특별 세션을 여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방 차관은 EBRD와 주요 7개국(G7) 8개 개발금융기관이 지난 5월 출범시킨 우크라이나 투자 플랫폼 운영과 관련해 한국이 개발금융기관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말했다.

 

한편, 방 차관은 같은 날 런던에서 하니 카블라위 뉴욕멜론은행 국제총괄과 하네크 스미츠 투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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