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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인물정보에 보험 관련 직업명 3개 신설

보험컨설턴트, 보험계리사, 보험중개사 직업명 신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에서 제공하는 인물정보 서비스에 보험 관련 3개 직업명이 새로 생겼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서비스운영위원회는 인물정보 직업 목록에 보험컨설턴트, 보험계리사, 보험중개사 직업명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보험컨설턴트는 관련 전문기업·기관에 소속된 경우나 해당 직업과 관련한 활동 경력이 확인되는 경우 중 하나를 충족하면 등재 신청을 할 수 있다.

 

보험계리사와 보험중개사는 해당 직업과 관련된 법률에 따라 자격을 가지고 관련 기관·협회에 등록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의 KISO 인물정보 직업 목록에서 보험 관련 직업명은 보험인과 손해사정사만 있었다. KISO는 "이용자들의 직업 수요 등에 맞추어 직업군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ISO 서비스운영위는 다양한 직업인들에게 포털 등재의 문을 열고, 개별 직업의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직업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웨딩플래너, 동물미용사, 드론 조종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23개를 새롭게 추가했다.

 

아울러 KISO는 배우와 대학교수의 포털 인물정보 등재 기준을 수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배우는 등재 기준을 '해당 직업과 관련한 공연·작품, 방송 프로그램 등에 출연한 사실이 확인되거나 활동 경력이 확인되는 경우'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삭제, '방송인'과의 등재 기준 구분을 명확히 했다.

 

대학교수 등재 기준도 해외의 경우 '정규 교육기관으로 등록된' 문구를 추가해 더욱 명확하게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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