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맑음강릉 20.3℃
기상청 제공

[미니인터뷰] "11월13일 임시청사로 이사 가요"…나향미 광주세무서장

호남동 현청사 재건축…2026년 입주때까지 대인동 임차 청사서 업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갑자기 결정된 건 아닙니다. 청사신축을 위해 기본설계, 중간설계 등을 진행해왔고 현재 ‘실시설계’ 중입니다. 이를 마치면  공사업체 선정 등을 통해 착공하게 될 겁니다. 임시청사 이전계획은 진작 마련됐었습니다.”

 

나향미 광주세무서장이 25일 발표한 세무서 청사신축을 위한 임시청사 이전계획을 발표한 뒤 “갑자기 결정된 것은 아닐 것 같은데, 언제쯤 계획돼 있던 이전인가”를 묻는 기자에게 한 답이다.

 

광주세무서는 이날 오는 11월13일부터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209(대인동)번지 소재 청원빌딩 1~8층 임시 임차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구 호남동 현 청사가 노후화 돼 안전문제 등이 제기돼 왔기 때문에 수년전부터 현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8160㎡의 새 청사를 짓는 계획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2026년 하반기 새 청사가 완공될 때까지는 청원빌딩 임시청사에서 세를 살아야 한다.

 

임시청사 1층은 민원실, 2층은 국세신고안내센터, 3층부터 8층까지는 부가가치세과 등 사무공간이 배치될 예정이다.

 

임시청사에서는 기존에 부가, 양도 등 세목별로 나뉘어져 있던 ‘신고안내창구'를 2층 ‘국세신고안내센터’로 통합 운영한다. 납세자들이 더 편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은 나향미 서장과의 일문일답.

 

— 현 부지에 신축하는 것이면 이전 후 곧바로 철거공사와 신축공사가 이어지는 거겠군요?

▲ 예. 뭐 그렇습니다. 다만 공사가 바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 11월13일 이후 납세자분들이 호남동 세무서로 가진 않겠죠?
▲임시청사 이전에 따른 납세자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미디어전광판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세 들어 사는 임시 청사러서 세무서 방문객들이 불편한 점이 없을까요?

  ▲ 구도심 특성상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세무서 방문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다른 특별한 불편함은 없을 겁니다.

 

— 2026년 완공이면 몇년 뒤 후임 서장께서 호남동 신축 청사에 입주하게 될텐데, 직원들과 후임 서장께 특별한 당부말씀이라도?

  ▲ 현청사 노후화로 청사신축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청사로 이전하게 되었으니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납세자도 이전에 따른 혼선이 없도록 잘 안내하는 등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신청사도 직원과 납세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국세행정업무를 볼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서 추진해 주세요.

 

—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데 세무서 이사기념 잔치라도.

▲ 글쎄요. 일단 이사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삿날 직전 주말은 반납해야 합니다. 주말을 이용해 사무실 집기류 등을 옮길 예정입니다. 이삿짐 나르기 전에 몸보신이라도 해야 겠죠?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