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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11월13일 임시청사로 이사 가요"…나향미 광주세무서장

호남동 현청사 재건축…2026년 입주때까지 대인동 임차 청사서 업무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갑자기 결정된 건 아닙니다. 청사신축을 위해 기본설계, 중간설계 등을 진행해왔고 현재 ‘실시설계’ 중입니다. 이를 마치면  공사업체 선정 등을 통해 착공하게 될 겁니다. 임시청사 이전계획은 진작 마련됐었습니다.”

 

나향미 광주세무서장이 25일 발표한 세무서 청사신축을 위한 임시청사 이전계획을 발표한 뒤 “갑자기 결정된 것은 아닐 것 같은데, 언제쯤 계획돼 있던 이전인가”를 묻는 기자에게 한 답이다.

 

광주세무서는 이날 오는 11월13일부터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209(대인동)번지 소재 청원빌딩 1~8층 임시 임차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구 호남동 현 청사가 노후화 돼 안전문제 등이 제기돼 왔기 때문에 수년전부터 현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연면적 8160㎡의 새 청사를 짓는 계획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2026년 하반기 새 청사가 완공될 때까지는 청원빌딩 임시청사에서 세를 살아야 한다.

 

임시청사 1층은 민원실, 2층은 국세신고안내센터, 3층부터 8층까지는 부가가치세과 등 사무공간이 배치될 예정이다.

 

임시청사에서는 기존에 부가, 양도 등 세목별로 나뉘어져 있던 ‘신고안내창구'를 2층 ‘국세신고안내센터’로 통합 운영한다. 납세자들이 더 편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음은 나향미 서장과의 일문일답.

 

— 현 부지에 신축하는 것이면 이전 후 곧바로 철거공사와 신축공사가 이어지는 거겠군요?

▲ 예. 뭐 그렇습니다. 다만 공사가 바로 시작되는 것은 아니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 11월13일 이후 납세자분들이 호남동 세무서로 가진 않겠죠?
▲임시청사 이전에 따른 납세자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미디어전광판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세 들어 사는 임시 청사러서 세무서 방문객들이 불편한 점이 없을까요?

  ▲ 구도심 특성상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세무서 방문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다른 특별한 불편함은 없을 겁니다.

 

— 2026년 완공이면 몇년 뒤 후임 서장께서 호남동 신축 청사에 입주하게 될텐데, 직원들과 후임 서장께 특별한 당부말씀이라도?

  ▲ 현청사 노후화로 청사신축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청사로 이전하게 되었으니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납세자도 이전에 따른 혼선이 없도록 잘 안내하는 등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신청사도 직원과 납세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국세행정업무를 볼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서 추진해 주세요.

 

—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데 세무서 이사기념 잔치라도.

▲ 글쎄요. 일단 이사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삿날 직전 주말은 반납해야 합니다. 주말을 이용해 사무실 집기류 등을 옮길 예정입니다. 이삿짐 나르기 전에 몸보신이라도 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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