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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납세자 입니다"

58회 납세자의 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서 개최
모범납세자 세정협조 기여 공로 569명 포상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기획재정부는 4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58회 납세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모범납세자 등 훈·포장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 관계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모범납세와 세정협조에 기여한 공적으로 총 569명이 포상을 받았으며,

 

훈장은 주식회사 동서 대표이사 김종원 등 9명, 포장은 홍익대학교 부교수 박명호 등 12명, 대통령 표창은 한화오션(주)기원 김재구 등 23명 등이 수상했다.

 

특이 이날 기업이 고액납세를 통해 국가재정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항공이 ' 7000억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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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