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제58회 납세자의 날] 용인세무서에 깜짝 방문한 배우 박해준…성실납세 기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용인세무서가 4일 오전 청사 1층 대강당에서 모범납세자 등 수상자와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내빈을 초청해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내빈소개, 명예세무서장 및 명예민원봉사실장 위촉식, 모범납세자・세정협조자 및 유공공무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 용인세무서장 감사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이날 일일 명예세무서장, 배우 박해준 씨는 일일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됐다.

 

다보스병원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등 국가정책에 함께 했으며, 박해준 씨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영화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천만 관객 배우다.

 

양성범 명예세무서장은 수상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납세행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구현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박해준 명예민원봉사실장은 세금을 납부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세금이 좋은 일에 쓰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세무서 내 수상자는 총 13명으로 ▲모범납세자 10명 ▲세정협조자 2명 ▲유공공무원 1명이 표창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에 주식회사 피티씨 차경천 대표 ▲기재부장관 표창에 연일공업사 김만성 대표 외 1명 ▲국세청장 표창에 주식회사 서울레이크사이드 문지태 대표 외 1명 ▲지방국세청장 표창에 주식회사 유비즈솔루션 지미숙 대표 외 1명 ▲세무서장 표창에 해솔리아 컨트리클럽 주식회사 오갑균 대표 외 2명이 이름을 올렸다.

 

황인준 용인세무서장은 모범납세자 등 수상자에 대해 표창장을 전수했으며, 유공공무원에 대한 표창장은 양성범 명예서장이 전달했다.

 

 

황인준 용인세무서장은 “납세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납세편의를 제고하고 공정과세를 실현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완수함으로써 국민의 국세청,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구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