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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8회 납세자의 날] 관세청, 모범납세자 22명 포상 시상

관세행정 적극 협조한 세정협조자 72명도 선정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은 4일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관세를 성실히 납부한 모범납세자(22명)와 관세행정에 적극 협력한 세정협조자(72명)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모범납세자는 성실한 관세 납부 뿐만 아니라 수출증대, 관세법 및 수출입관련 법규 준수도, 관세행정 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관세조사 대상제외ㆍ유예, 담보 없이 납부기한연장ㆍ분할납부 허용 등의 혜택이 제공될 뿐만 아니라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세무조사 대상제외ㆍ유예, 담보 없이 납부기한연장ㆍ분할납부 허용, 강제징수 유예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국세청과의 협력(MOU)를 통해 양 기관에서 선정된 모범납세자에게 상호 혜택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모범납세자의 성실한 납세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과세가격ㆍ품목분류 사전심사제도, AEO제도, 납세신고 도움정보 서비스 등 관세청의 다양한 납세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성실 납세신고 문화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납세자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등 납세자와의 협력과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모범납세자 중 정부포상 수상자(8명)는 아래와 같다.

 

▲철탑산업훈장 : 원전교역㈜ 대표이사 최호림

▲산업포장 : 에스제이에프㈜ 대표이사 손성태

▲대통령표창 : ㈜엔티모아 대표이사 장병권

▲국무총리표창 : 한국석유공업㈜ 대표이사 강승모

                        ㈜경도상사 대표이사 박춘배 

                        제일씨앤피㈜ 대표이사 권오관

                       한온시스템㈜ 대표임원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지코㈜ 대표이사 최명룡

 

 다음은 부총리 표창 및 관세청장 표창 수여자 명단

 

▲부총리표창 : 엘에스전선 주식회사 구본규

                      ㈜파트론 김종구

                     (주)서플러스글로벌 김정웅

                     한국 넥슬렌 유한회사 김종일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유) 김원규

                     한국야스카와전기㈜ 시이나 알버트 히데노리

                     ㈜세아씨엠 김동규

                     애경케미칼 주식회사 표경원

                     머크㈜ 김우규

                     레오니와이어링시스템즈 코리아㈜ 전경운

                    갤럭시아 디바이스 주식회사 박철한

                    ㈜후성 허국 

                    에스디피브이주식회사 박일서

 

▲관세청장 표창 : 에이에스엠엘홍콩리미티드(영업소) 이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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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