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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투자자들, 경제불안에 ‘金’ 관심집중…10년 만에 거래대금 최대치

일평균 거래대금 169억…한달 사이 2.4배 증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중동 위기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달 들어 국내 금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은 투자자들 사이 경제 불확실성 확대 시 위험 헤지 수단으로 활용되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2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KRX 금 시장이 개정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치인 16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만 보더라도 일평균 거래대금이 68억9000만원 수준이었는데, 이보다도 2.4배 불어난 수준이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도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진데다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중국 금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국제 금값이 급등하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고 있는 분위기다.

 

수요가 늘면서 금 가격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KRX 금 시장에서 금 1kg 현물 가격은 이달 들어 10.3%, 미니 금 100g도 13.4% 인상됐다.

 

KRX 금 현물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하는 ‘ACE KRX 금 현물 ETF’도 이달 들어 덩달아 9.2% 올랐다.

 

중동 위기에 따라 금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은 당분간 한 단계 상승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중국의 금 수요 이탈로 일정 시간 이후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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