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8 (일)

  • 맑음동두천 0.1℃
  • 맑음강릉 3.4℃
  • 맑음서울 1.9℃
  • 맑음대전 1.5℃
  • 맑음대구 3.9℃
  • 맑음울산 3.9℃
  • 맑음광주 3.6℃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0.8℃
  • 구름많음제주 8.3℃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0.2℃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3.6℃
  • 맑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美 대선 첫 투표, 트럼프-해리슨 딕스빌 노치서 3:3 '동률'

초박빙 판세 여실히 보여줘...'최종 결과 까지는 수일 걸릴 듯'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2024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가장 먼저 치러진 뉴햄프셔주의 딕스빌 노치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표를 얻으며 동률을 기록했다.

 

AP통신·CNN은 5일(현지시간) 자정부터 발삼스 호텔서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된 투·개표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표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유권자가 6명에 불과한 이 마을에서는 이날 4명의 공화당원과 당적을 밝히지 않은 유권자 2명이 투표에 참여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3표씩 나눠 가졌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작은 산간 마을인 딕스빌 노치는 존 F. 케네디 민주당 후보와 리처드 닉슨 공화당 후보가 대결한 1960년 대선부터 60년 넘게 투표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광산이 있던 때 자정에 투표하고 이른 새벽 일터로 가던 전통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뉴햄프셔주에는 주민 100명 미만의 지자체는 선거일 자정에 투표소를 열어 모든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면 곧바로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딕스빌 노치 유권자들은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는 모두 민주당 후보 손을 들어줬다. 2016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표,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표를 얻었다. 2020년에는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이 5표를 얻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득표에 그쳤다.

 

딕스빌 노치에서 3대 3의 동률이 나온 것은 이번 대선이 그만큼 초박빙 판세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화당원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딕스빌 노치 유권자 레스 오텐씨는 CNN 방송에서 "충성의 맹세 어디에도 사람에게 충성하라고 말하지 않는다"라며 "트럼프가 자신에게 충성을 강요하며 국가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반민주주의적"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 마을의 또 다른 유권자인 톰 틸럿슨씨는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전국적인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승패를 좌우할 7대 경합주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지고 있어 사전투표 집계를 고려하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처럼 자신이 패하는 결과가 나오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고 있지 않아 결과가 나오기 전 승리 선언을 하거나 패배에 불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노벨상을 휩쓴 AI, 물극필반(物極必反) 원리로 경계해야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바야흐로 AI시대가 서서히 인간 앞으로 그림자처럼 다가오고 있다. 이를 방증하다시피 금년도 노벨상의 주요부문을 AI연구자들이 거머쥐었다. 인간의 편리와 효율을 위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 대체인 AI가, 생성‧창조까지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성역을 건드리고 있다는 사실은 생경스럽기도 하고, 인간 최고의 기술극치를 달성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 그러나 마냥 위대한 인류의 업적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뭔가 꺼림칙하다. 모 영화의 한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며 섬뜩한 불안감을 지울 수가 없다. 부모는 외로운 어린아이의 친구로 AI로봇을 들였고, 로봇은 아이에게 해코지하는 동물이나 다른 사람에 몰래 접근해 복수했다. 부모가 이를 눈치채고 로봇을 해체시키려 하자 생존위협을 느낀 AI가 거꾸로 그 부모를 해치려 하는 스토리다. 필자는 매일 글로벌시장에서 회자되는 AI 열광을 보고 머리에 두 가지가 떠올랐다. 하나는 긍정적 얘기고 다른 하나는 부정적 얘기다. 첫째는 인간의 한계는 끝이 없다. 상상하면 실현되고 만다. 기술이 다른 기술을 접목하여 또 다른 기술을 탄생시키고 이는 또 다른 기술을 뒷받침해 뜻밖의 기술을 생성시키는 연쇄적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