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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류도매업협회, 2025년 정기총회 성료…'내구소비재 지원 상향 논의'

조영조 회장, "협회를 중심으로 상호 이해와 협력으로 지속 성장 도모"
서울협회 회원사 대표 120명 참석 '주류 유통업계의 현안과 정책 방향' 논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지방주류도매업협회(회장 조영조, 이하 서울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주류 제조사의 내구소비재 지원 상향과 주류도매업계의 생존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행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황정욱 부가가치세과장, 채종일 소비팀장, 서울협회 회원사 대표 120명이 참석해 주류 유통업계의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조영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일부 제조사가 음식업소 등에 제공하는 내구소비재(필수 주류 장비) 지원을 0.5~1.0%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협회가 회원사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특히 지난 11년간 동결된 내구소비재 지원 확대를 위해 TF 회의 3회, 주요 제조사 CEO 면담 5회, 임원 면담 13회 이상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내구소비재 지원 인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협회 회원사의 감소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서울협회에 따르면 2008년 215개였던 회원사가 2023년 기준 140개 미만으로 줄어들며, 15년 만에 75개 업체가 폐업하는 등 업계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조 회장은 “회원사들이 경영이 아닌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여 업계의 지속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방국세청 황정욱 부가가치세과장은 축사를 통해 “국세청은 지난해 주류 도매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종합주류도매사가 무알콜 음료를 주류와 함께 유통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불법 유통과 변칙적 거래를 엄정 단속하는 한편, 성실한 사업자에게는 세무 간섭을 최소화하고 지원 중심의 주세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올해의 핵심 사업 및 실천 과제를 확정했으며 우선 제조사 내구소비재 지원 확대를 통한 회원사 경영 환경 개선을 추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류 유통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수립, 주류 거래 질서 확립 및 규제 대응도 강화 해 나갈 예정이다.

 

조영조 회장은 이날 “회원사와 과세관청, 제조사가 손잡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협력과 공감을 바탕으로 도매업계가 생존과 지속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내구소비재 지원 상향과 도매업계의 생존 전략이 주요 논점으로 부각됐다. 특히, 제조사의 내구소비재 지원이 11년 만에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주류 유통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회원사 간 협력, 정부의 지원 정책, 제조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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