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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제5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지배구조 개선·배당 확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동부건설이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배당금 확정, 이사 선임 등을 의결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동부건설은 2024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주주 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이 확정되었으며, 총 배당금은 약 46억원 규모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회 구성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수를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김상열 사외이사가 재선임되고, 박헌우 전 서울동부지방법원 비상계획보좌관이 신규 선임되었다. 또 허상희 부회장과 윤진오 대표이사는 각각 임기 1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윤 대표이사는 "지난해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토목, 건축, 플랜트 분야에서 원가율 개선을 통해 실적 반등을 추진했다"며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적 반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동부건설은 안정적인 배당 정책과 이사회 투명성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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