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32)가 6살 난 딸이 고가의 명품 가방에 낙서한 것을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디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 컬처가 에르메스 켈리 가방에 그려놓은 낙서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카디비는 노란색 악어가죽 에르메스 켈리 지갑에 그려진 작은 하트 모양 낙서를 확대해 보여주며 이 가방에 6만 달러(약 8700만원)를 썼는데 내 딸이 이런 짓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보세요 제 딸이 제 가방에 무슨 짓을 했는지라며 같은 말을 반복한 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켈리 가방은 일반 모델도 수천만원을 호가한다. 특히 악어가죽 소재는 1억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비는 전 남편 오프셋(33)과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카디비는 오프셋과 6살 딸 컬처, 3살 아들 웨이브 그리고 아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7개월 된 막내딸까지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오프셋은 최근 세 자녀에 대한 공동 법적 양육권을 요청했다. 그는 아이들의 주 거주지를 카디비의 집으로 하되 법원이 명확한 양육비 책임을 명시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 동안 세 차례나 이혼 위기를 겪었다. 카디비는 지난해 8월 셋째 임신 사실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 이혼 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2020년에도 이혼 소송을 냈다가 두 달 만에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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