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10기 재혼 부부의 가사 분담과 가족 문제를 둘러싼 깊은 대화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명의 자녀를 둔 남편과 그의 두 번째 배우자인 아내 사이에 쌓인 감정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아내는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너무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고, 특히 남편의 세 아들을 돌보는 상황에 대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어 아이 셋 중 한 명이라도 정상이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자신이 보모 역할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으며, 때론 보육원에 보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솔직히 밝혔다.
남편은 모든 가족 구성원이 하나라고 여기지만, 아내는 헤어지면 결국 타인일 뿐이라고 말해 서운함을 안겼다. 이후 이들은 외식을 하게 되었고 식당 자리 배치에서도 미묘한 거리감이 느껴졌다. 딸에게 다정히 말을 거는 엄마와 곁눈질하는 세 형제 모습 속에서 복잡한 관계가 여실히 비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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