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3.7℃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5.1℃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3.1℃
  • 맑음부산 1.0℃
  • 맑음고창 -6.3℃
  • 구름많음제주 5.2℃
  • 구름많음강화 -0.4℃
  • 맑음보은 -7.6℃
  • 맑음금산 -7.8℃
  • 맑음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2.5℃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롯데면세점, 카카오와 손잡고 주차안내·택시호출 앱 개발

면세점 인근 교통 흐름 개선 및 외국인 관광 만족도 제고 기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롯데면세점이 카카오와 손잡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모바일 환경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11일 카카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카카오 오픈소스를 활용해 관광버스 주차 안내 어플리케이션과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카카오에서 자사가 보유한 지역정보, 택시 서비스 등을 오픈소스로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롯데면세점은 관광버스 주차 안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면세점 인근 교통정체를 해소하기로 했다. 주차 안내 어플을 통해 인근 주차장 위치와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최단 거리를 안내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버스 기사들이 주차할 곳을 찾아 해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어플리케이션은 국내 택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것이다. 주요 거점 택시 정류장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 해당 택시 정류장이 출발지로 자동 선택되고, 영어와 중국어, 일어로 도착지를 설정할 수 있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자유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카카오 제휴 사업 외에도 외국인 국내 관광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개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우선 불편, 불친절, 불만족이 없는 ‘3불(不)명동’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명동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외국어 간판제작 지원, 안내 표지판 개선사업을 펼친다.

또 송파관광정보센터 시설 개선, 월드타워점 인근 전통시장 노점 정비 및 외국어 메뉴판 표준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및 주차문제에 있어서도 지역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우선 소공동 본점 인근 교통 개선을 위해 을지로입구 남대문로 도로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통행 속도가 평균 14km/h에서 20km/h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월드타워점의 경우, 단체고객 승하차장을 지하 1층에 마련해 주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롯데그룹 차원에서 5000억원을 투자해 잠실 주변 교통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올해 한국의 관광경쟁력은 세계 29위로 지난해에 비해 4단계 하락했는데,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관광 인프라도 주요 원인”이라며 “국내 면세산업을 선도하는 롯데면세점이 책임감을 갖고 관광 인프라 개선에 나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